<한별이의 역사 인물 여행>은 동화와 위인전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으로 기존의 위인전이 딱딱하고 지루한 경향이 강한 반면, 이 책은 한편의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5명의 위인들의 삶을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엄마가 사 준 위인전을 읽다가 잠이 든 한별이는 꿈 속에서 위인을 만나서 역사 속의 사건을 함께 경험한다. 키가 작다고 놀림을 받은 날에는 꿈 속에서 키는 작지만 용감하고 지혜로웠던 강감찬 장군을 만나 용기를 얻는다. 원효대사,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안창호 선생을 차례로 만나는 한별이는 일상 생활에서 고민하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사이가 나빴던 친구들과도 화해하게 된다.
이상은
이 책을 쓰신 이상은 선생님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셨습니다. [샘많은 호랑나비] 등의 책을 쓰셨고,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글을 많이 쓰고 계십니다.
1.한별이의 고민
2.단군신화
3.이상한 책
4.진리를 깨달은 원효대사
5.엉망진창 생일잔치
6.키 작은 장군님, 강감찬
7.버릇 고치기 작전
8.임진왜란의 별,이순신 장군
9.한별이의 수난
10.위대한 임금님, 세종대왕
11.진정한 친구
12.민족의 스승, 안창호
13.꿈꾸는 책의 비밀
14.이책에 나오는 위인들
15.지은이의 말
한별이의 고민
한별이는 오늘도 밀린 방학숙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밀렸던 일기를 거짓말로 꾸며내다 엄마에게 들켜 혼이 난 한별이는, 자기 방 책상 앞에 앉아 선생님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방학인데도, 난 맘껏 놀 수가 없었어.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언제나 숙제만 잔뜩 내주기를 좋아하나 봐. 아! 이 세상에 선생님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한별이의 눈앞에는 무서운 선생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아휴, 숙제를 안 해 가면 내 손바닥은 남아나지 않을 거야. 우리 선생님은 언제나 회초리로 손바닥을 때리시거든.'
앞으로 개학이 1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숙제를 다 해놓지 못한 한별이는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러한 한별이의 마음을 위로하려는 듯, 밤 하늘에는 둥근 보름달이 밝게 비치고 있었습니다. 달님은 마치 한별이에게 이렇게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