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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세계의 지붕 자전거 타고 3만리 [재고: 1 권] |
|   <평화의 땅>이라는 서벵골 산티니케탄에 정착해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세운 국제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저자가 티벳, 실크로드, 고비사막 등을 자전거로 탐사한 이야기를 담은 책. 세계의 지붕 티벳의 그 공허한 하늘 아래 자연이 보여주는 온갖 경이와 가면 오지 못하는 곳이라는 대사막을, 그 절대 고독의 땅에서 마주쳤던 빈 하늘과 변화무쌍한 자연을,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애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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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환
1968년 전남 광양 다압에서 출생, 1986년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 입학하였다. 재학 시절, 교내 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던 중 대학 3년 때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전대협 간부를 지내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간 수감생활을 하였고, 졸업후 1993년 첫 여행지인 중국을 향해 떠났다. 1994년 실크로드를 건너 인도에 도착, 7년째 인도·파키스탄·네팔·히말라야·티벳·라닥·타클라마칸 사막·실크로드 고비 사막·중원(中原)18만리 비경 등을 여행하며 파묻힌 문화와 역사를 캐고 있다. 자칭 '섬진강 촌놈'이라 부르는 신상환씨는 자신을 지상에 집을 짓기보다 하늘을 떠돌기로 작정한 열정의 방랑자라고 소개하길 즐긴다.
여행중에 만난 일본 유치원 교사와 결혼해 서뱅갈에 정착했으며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세운 국제대학에서 인도·티벳학 학위를 이수중이다. 저서로는 <젊은 여행자들 중국편>, <인도의 물소는 소가 아니다>가 있다. 또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월간 사회평론>에 '인도 여행기'를, 1997년에는 8개월간 <월간 배낭여행>에 '오지여행'을 연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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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기억 속의 나의 티벳' 첫 라싸행
1. 자건거로 라싸까지 간다고? 이런 미친놈
2. 해발 5천 미터 아, 고산병
3. 티벳 유목민 파오에서 버터 차를 대접받다
4. 걱정하지 마라, 오늘밤 강간하지 않을 테니!
5. 고적 무협지 때문에 오른 티벳이라니, 그 수치심
6. '너는 포탈리아궁의 유리창닦이로 환생할 것이다'
7. 무식한 사내가 무례한 남자가 된 사연은
[1] 자기 땅을 잃어버린 설산의 사람들
1. 전신(戰神) 송첸 감포와 불교의 전래
2. 티벳 불교의 골간 밀교, 탄트릭 불교란 무엇인가
3. 달라이 라마, 몽골군의 원조 속 정교 일치 사회를 열다
4. '꼬마 법왕' 14대 달라이 라마
5. 망명, 생존과 독립을 위한 그 고난의 길
6 '증오는 사람을 해치기 때문에 나는 중국인도 사랑한다'
[2] 자전거를 밀고 다시 티벳으로
1. 재회를 약속한 미사토와 헤어지고
2. 왜 자전거를 타느냐고? 걷는 것보다 빠르니까!
3. 빗나간 행운, 잘못 끼워진 첫 단추
4. 남자 좋아하는 설인(雪人) 암놈에게 한번 붙잡혀 봐?
5. 보릿가루를 버터 차에 버무린 참파로 끼니를
6. 은둔의 도시 라싸를 향한 탐험가들
7. 때가 덜 묻었을 때 여행하는 게 남는 것
8. 죽어도 자전거 안장 위에서
[3] 세계의 지붕, 그 위에 선 자전거 여행자
1. 네가 사람이냐? 염소 똥 위에서 잠자라며 돈 달라게
2. 우박은 쏟아지고 체인은 끊어지고
3. '중국의 부역자' 판첸 라마의 도시 씨가체
4. 히치하이킹으로 쿤룬 산맥 넘어온 '고수'들 만나
5. 새벽 2시, 검문소는 몰라 지났지만 우박만은 피하지 못해
6. 광막한 고원 '신용문객점'의 검객들
7. 검문소 앞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8. 아직도 통용되는 경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라!'
[4] 마침내 찾은 '잃어버린 낙원' 샹그릴라
1. 아이 러브 유라고? 난 남자한테 관심 없어
2. 구게 왕국의 미스터리
3. 밀교의 잔재, 노골적인 섹스 장면과 지옥도
4. 고원의 타잔이 되어 아아아아!
5. 대지의 젓줄, 강들의 어머니 마나사로바여
6. 파천신군, 드디어 무협 영화 한 판 찍다
7. 성산 카일라스여, 내 다시 돌아오겠다
8. 트럭 짐칸에서 다시 닷새-비, 우박, 진눈깨비
[5] '가면 오지 못하는 곳' 타클라마칸 사막
1. 구도승 현장법사가 걸어간 옛길을 따라
2. '사막의 진주' 카슈가르도 전란은 피하지 못해
3. 별 없는 밤, 변방 야시장에서의 술 한 잔
4. 모래바람 속에서 사이클리스트 동족을 만나
5. 그 옛날 현장법사는 어디서 물을 구했을까?
6. 해골을 목표물로 삼는 대유사 6백 킬로미터를 관통한다
7. 어제 곤륜의 물을 마시다 오늘 천산에 이르러
8. 추위와 전쟁 치르며 투르판까지
[6] 길 없는 길, 고비 사막을 건너
1. 하루살이와 내가 같은 건?
2.한밤의 교통사고, 택시는 박살나도 나는 멀쩡해
3. 파란 눈의 자칭 칭기즈칸 '미친 남작'의 살육과 약탈
4. 군벌과 약탈자에게 유린당한 오아시스
5. 내몽골로 넘어가는 길을 찾아라
6. 자전거 탄 외국인 처음 본 검문소에서 어쩔 줄 몰라
7. 변방의 VIP, 매우 이상한 사람
8. 바퀴야 날 보고 어쩌란 말이냐
9. 사막의 마지막 송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이요.
[에필로그] 이 남자가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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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가 덜 묻었을 때 여행하는 게 남는 것
포탈라궁을 바라보며 넋을 잃은 빌 아저씨.
"포탈라궁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을 알고 있다.라싸 강에 조그만 섬이 있는데 그 곳에서는 물에 비친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번에 자전거를 빌려 타고 자주 간 라싸 강변의 조그만 섬을 떠올리며 말했다. 지프는 강변도로를 달렸다. 그런데 버드나무숲에 가려 있던 조그만 섬은 육지로 변했고, 그 곳에는 새 건물을 짓기 위한 정지작업이 한창이었다. 시내에서 볼 수 있는 낮은 처마의 평평한 티벳 건물들 대신 그 자리에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푸른색 유리 건물이 점점이 늘어서 있는 게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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