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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싶다 [재고: 2 권] |
|   꿈꾸는 청년 최재웅의 북극에서 남극까지 아메리카 도전기.
모험, 환경, 인권! 총 2만 4000Km 구간을 도보 스키 싸이클 카약 등 무동력 도구만을 이용하여 이동하면서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을 일깨운 밀레니엄 대장정. 최종 선발된 7개국 여덟 명의 청년 중 300대 1의 경쟁을 뚫고 한국 대표로 뽑힌 최재웅이 문화적인 차이, 동료와의 갈등,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남극에 이르는 과정! |
 최재웅
서강대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영국의 탐험가 마틴 윌리엄스가 기획한 "밀레니엄 대장정 북극에서 남극까지"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했다. |
 -프롤로그
[1] 모험. 트레이닝 캠프와 북극
1. 드디어 외인부대가 결성되다
2. 내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
3. 무지개 그림자 속을 걷다
4. 애로사항이 화려하게 꽃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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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환경. 캐나다와 미국
1. 지옥의 문턱까지 갔다온 오후
2. 우리이 첫 프리젠테이션
3. 나의 꿈은 허스키 한 마리와 도시에서 자유롭게 사는 것
4. 나무들은 하루하루 성장의 몸짓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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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권. 중부 아메리카와 남부 아메리카
1. 궁하면 통한다
2. 낯선 곳에서는 길을 잃어버리는 것도 재미있다
3. 강을 만나 운 좋은 날
4. 인생의 쓴맛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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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새로운 시작. 남극
1. 멀고 먼 남극점
2. 인생에서 가끔 돌덩어리를 지고 다닐 때가 있다
3. 우정은 궂은 일을 자초하게 한다
4. 폭풍 전야에 받은 뜻밖의 선물
....
-에필로그 |
 드디어, 외인부대가 결성되다
나오키와 딜런만 오면 우리팀 멤버는 다 소집되는 셈이다. 다들 외인부대원들처럼 전 세계에서 더블백 같은 커다란 가방을 하나씩 메고 왔다. 트레이닝 캠프에 도착해서 보니 내가 메르세데스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어서 데블린, 제시카와 하이디, 르노가 속속 도착했다.
다들 경력이 화려했다. 데블린은 오지 전문 안내인으로 탐험을 즐기며 동물행동학을 전공하고 있었다. 최근 보츠와나 나미비아 그리고 잠베지강에서 카약을 타며 한철 보내기도 한 모험가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에서 백인이 갖는 우월성으로 인해 데블린은 약간의 '왕자병' 에 걸려 있었다. 장기 두는 사람들 옆에서 훈수하기 좋아하는 할아버지 같다는 걸 그를 만난 지 딱 24시간만에 간파했다. 시키기 좋아하고 잔소리하기 좋아하는 회색빛 섞인 푸른눈의 백인에게 '찰스'라는 별명을 붙였다. 상수형(나의 스폰서인 프로덕션 소속 카메라맨)과 이야기할 때는 훈수꾼이라 불렀다. 다들 영국 왕실의 폴로를 즐기는 누군가를 연상하게 되는 그 별명은 은근히 부러워하며 즐겨 불렀다. 메르세데스는 철인3종경기 선수로 등반가이기도 했고, 아버지가 아르헨티나의 정치가로 집안이 막강했다.
제시카와 하이디는 브라운대학에 다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숙사 룸메이트였다. 하이디는 백악관을 출입하며 유엔난민기구에서 일하시는 어머니 덕분에 아프리카 난민구호운동을 하기도 했다. 때문에 하이디는 내가 상상도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이미 많이 했다. 나이는 나보다 불과 한 살밖에 많지 않은데도 많은 경험 덕분으로, 약오르지만 나보다 10년쯤 세상을 더 산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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