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로 막 접어드릭 시작한 자의식이 강한 두 아이의 감동적이 이야기! 마르티나 빌드너는 인생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독창적이고 탁월한 문학성으로 긴장감 넘치게 훌륭히 그려내고 있다.
마르티나 빌드너 1968년 알고이에서 태어났다. 알고이에서 조작 실습 경험을 다양하게 쌓다가 오랫동안 동양을 여행한 뒤 이슬람학을 전공했으나 걸프 전쟁으로 동양학자로서의 꿈을 접고 만다. 1991년 다시 예술로 방향을 틀어 뉘른베르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다. 그러다가 1994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사랑하는 이졸데!> <열네 살, 그 여름의 이야기> 등이 있다.
1. 7월 24일 수요일 2. 7월 25일 목요일 3. 7월 26일 금요일 4. 7월 27일 토요일 5. 7월 28일 일요일 6. 7월 29일 월요일 7. 7월 30일 화요일 8. 7월 31일 수요일 9. 8월 1일 목요일 10. 8월 2일 금요일 11. 8월 3일 토요일 12. 8월 4일 일요일 13. 8월 5일 월요일 14. 8월 6일 화요일 15. 8월 7일 수요일 16. 8월 8일 목요일 17. 8월 9일 금요일 18. 8월 10일 토요일 19. 8월 11일 일요일
- 옮긴이의 말
7월 30일 화요일 (111 P)
"난 아냐." "갑자기 왜 콩테스한테 심술이야?" "그런 게 아니라니까. 그런데 넌 여태 어디에 있었니?" "보시다시피. 셰릴이 나한테 딱 달라붙어 있잖아." "또 편지가 왔어." "우리도 뭔가 행동으로 옮길 때가 온 거야."
도대체 뭘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D가 말을 이었다.
"그 건물에 살고 있는 모든 가구를 샅샅이 조사해야 해."
나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마디 덧붙였ㄷ사.
"우리가 지난번에 빼놓은 사람이 한 명 있어." "그게 누군에?" "폰 그뤼초프 부인." "그 소처럼 눈이 큰 여자? 그런데 지금은 집에 없잖아." "폰 그뤼초프 부인을 네가 어떻게 알아?" "초인종 옆에 이름이 적혀 있잖아......물론 실제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