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갖고 싶어하는 벤. 하지만 대도시 런던에서 개를 키우긴 쉽지 않다. 그래서 벤은 마음 속에 '치키티토'라는 개를 키운다. '치키티토'는 영리하고 용감한 개다. 우여곡절을 겪고 가지게 된 개는 '치키티토'에 반도 미치지 못하는 볼품없는 강아지다. 벤은 실망하고 쫓아 내지만 결국 곁에 있을 때 느끼지 못했던 강아지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다.
필리퍼 피어스(1920～ )
영국 근대 판타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며, 몇 안 되는 문장가로 손꼽힌다. 대표작으로는 현실 세계를 밀도 있게 그려 ‘리얼리즘’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주 작은 개 치키티토》와 《피라미호의 모험》, 실제 세계와 상상의 세계를 살짝살짝 넘나드는 멋진 작품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들이 있다. 피어스는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로 1959년에 카네기 상을 받았다.
앤터니 메이틀런드(1932～ ) (그림)
영국 햄프셔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61년에 필리퍼 피어스의 《코클 부인의 고양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으며, 1972년에는 《아래층에 사는 유령》으로 또 한 번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에 올랐다.
1. 생일날 아침
2. 액자 속의 개
3. 이상한 글자
4. 외갓집으로
5. 틸리와 함께
6. 약속과 무지개
7. 사라져 버린 그림
8. 우정의 시작
9. 늑대 무리를 무찌르다
10. 런던 탐험
11.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이브
12. 할아버지가 전한 소식
13. 요양
14. 빗속의 돼지우리
15. 가질 수 있어도 가질 수 없는 것
16. 언덕에서 바라본 풍경
17. 정말로 궁금한 것
18. 치키티토
19. 브라운
약속과 무지개
할머니가 말했다.
"이런 날씨에는 '창세기'가 어울리지. 6장을 읽어 보렴."
벤이 성경책에서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에 관한 구절을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다. 어느새 저녁이 되어 있었지만, 소몰이 길옆 작은 집에는 바람 소리, 천둥소리, 번개 빗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할머니는 기력이 좋아. 일요일이면 리틀발리에 있는 교회까지 걸어서 다녀올 수 있었다. 그 당시 할머니는 교회까지 걸어서 다녀올 수 있었다. 그 당시 할머니는 교회에서 나눠 준 성경 읽기 계획표에 따라 성경 읽기 계획표에 따라 성경책을 읽었다. 하지만 관절염 때문에 교회에 다니는 것을 그만둔 후에는, 계획표를 내던져 버리고 할아버지에게 성격책을 읽어 달라고 했다.
할아버지가 성경책 한 권을 끝까지 다 읽어 주면, 할머니는 다시 처음부터 읽어 달라고 했다. 성경책을 끝까지 다 읽은 횟수가 늘어가면서, 할머니가 좋아하는 부분과 싫어하는 부분이 점점 뚜렷해지게 되었다. 할머니는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이 적혀 있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은 언제나 끝까지 다 들었다. 하지만 바울이 쓴 편지들을 읽을 때면 건너뛰는 부분이 점점 더 많아졌다. 그런가 하면 할머니는 이따금 "참 하느님도! 좀더 자비를 베푸시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아주 작은 개 치키티토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3 시리즈 20)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