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많은 날들을 기다리고, 그리움과 애틋한 감정에 휩싸이고. 결국 그를 만가게 될 때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그러다가 헤어지기라도 하면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외로움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그리고 사랑의 열매인 섹스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저 옛날의 완전했던 상태로 돌아가려는 하나의 신성한 의식인 것은 아닐까.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동의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1. 너무도 아름다운 여자의 몸
2. 오르가슴의 미학
3. 터부(Taboo)는 없다
4. 여성 성형의 모든 것
5. 섹스 즐거움 200% 누리기
- 에필로그 : 아름다운 여성을 향하여
20세기와 성혁명 (111 P)
몇년 전, 세계적 통신사인 AP와 AFP가 20세기를 '성의세기'로 정의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아마도 그것은 인류가 등장한 이래 수천, 수만 년 동안 지속되었던 성에 대한 터부가 20세기에 들어 한거번에 뒤집어져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20세기는 과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성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크게 변한 성혁명의 세기였다. 이미 농경 및 정착 생활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었던 인간은 다른 포유류와는 달리 생물학적인 발정기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여기에 성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과 피임법의 개발 그리고 시험관 아기 시술 인간 복제 등이 성공을 거둠으로써 바야흐로 생식 행위 자체를 마음대로 통제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20세기의 성과학의 발전이 혁명적인 것은, 그러한 발전을 통해 급기야 인간의 성과 생식이 분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즉, 과학 기술의 발전을 통해 성은 곧 생식을 위한 것이라는 그 동안의 자연스러운 등식이 해체되어 버린 것이다. 이를테면 15세기 이후 끊임없이 인류를 괴롭혀 왔던 매독의 치료제인 살바르산과 페니실리의 개발은 성에 대한 인간으 막연한 공포심을 제거하는 역할을 했다.
현재 알면 약이 되는 치마 속 가꾸기 - 의학박사 박원기의 두번째 성 & 건강 에세이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