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시대를 맞은 비잔티움, 그 화려한 역사가 펼쳐진다! 황제의 하인이었던 아르메니아 농부 출신의 바실리우스. 일자무식이었던 그는 어떻게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가 되었으며, 어떻게 비잔티움 제국을 전성기에 올려놓았는가! 아르메니아의 농부였던 바실리우스 1세. 황소 같은 힘과 말을 다루는 능력만으로 황제의 말구종을 거쳐 시종장까지 초고속 승진을 하고, 정적인 바르다스와 황제 미카일 3세를 암살한 뒤 마침내 비잔티움의 제위에 오른다. 그리고 비잔티움 제국은 이 문맹의 황제를 시작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제국의 법령집을 직접 집필하고 다양한 문학 작품을 남긴 현제 레오 6세, 동유럽 속국들은 그리스도교를 개종시킨 "불가르족의 학살자" 바실리우스 2세 등이 등장하는 이 시기는 비잔티움의 위대한 황제들이 면면히 드러나는 황제 열전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존 줄리어스 노리치 1929년에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 등에서 공부했고, 1952년에 영국 외무성에 들어가 베오그라드와 베이루트의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제네바 군축회담에 영국 대표단으로 참가했을 정도로 유능한 외교관이었지만, 1964년에 외교관으로서의 탄탄대로를 박차고 나와 문화 연구와 역사 저술 활동에 뛰어들었다. <시칠리아의 노르만인들> <아토스 산> <베네치아의 역사> 등 그가 저술한 책은 외교관 출신다운 노련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서술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일반인들은 물론 전문 연구자들도 그의 학구열과 학문적 업적에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 서문 / 절정의 시대와 뒤이은 몰락의 대서사시
1. 변방의 도전 800년~814년 2. 부활한 성상 파괴 814년~829년 3. 테오필루스의 번영기 829년~842년 4. 복권된 성상 842년~856년 5. 경쟁하는 두 교회 857년~866년 6. 두 차례의 암살로 빼앗은 제위 866년~867년 7. 번영을 이끈 마케도니아 황제 867년~886년 8. 제국의 기틀을 다진 현제 레오 886년~912년 9. 촌뜨기 황제의 등장 912년~920년 10. 제위 찬탈자의 멍에 920년~945년 11. 학자 황제 945년~96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