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둘레를 처음으로 계산한 에라토스테네스와 함께하는 지구 탐험! 지구 생성에서 생태계와 인간의 관계까지 속속들이 파헤친다 처음에 우주와 지구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지구의 생태계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지구의 나이, 윤달과 윤년, 지구의 모양과 둘레, 판구조론과 지진, 지구와 환경오염. 우주 속의 지구, 그 위에 살고 있는 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송은영 1964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원자핵 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상대성 이론과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쓴 <꿈꾸는 아인슈타인> <사고뭉치 아인슈타인 엘리베이터를 타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재미있는 물리 상식, 수학 상식, 과학상식> 시리즈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들려주는 양력 이야기> 등 이외에 많은 책을 펴냈습니다. 제 17회 한국 과학기술도서상을 받았습니다.
1. 지구와 생명체의 탄생 2. 지구의 나이 3. 365일과 달력 그리고 윤달과 윤년 4. 지구의 모양과 둘레 5. 지구의 구체적인 형태 6. 지구로 내려오는 자외선 7. 지진과 지구 내부 8. 판구조론과 지진 9. 지구와 환경오염 10. 지구와 생태계
지구로 내려오는 자외선 (92 ~ 93 P)
자외선이 유리를 만나면, 유리 속 전자가 진동을 합니다. 둘은 천생연분이어서, 미약한 진동이 아니라 진한 진동을 하게 됩니다. 이걸 공명진동이라고 하지요.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어 하지요. 유리 속 전자와 자외선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만난 유리 속 전자는 자외선을 아예 흡수해 버리지요. 자외선이 유리를 뚫고 지나가려면, 전자의 당김으로부터 탈출해야 하는데 아예 흡수당해 버리니 유리를 통과하기가 어려울 수밖에요. 유리는 훌륭한 자외선 차단 물질입니다. 유리 렌즈 안경이나 선글라스는 자외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선글라스의 렌즈로 유리 대신에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이 있습니다. 유리보다 가벼우니 쓰고 다니는 데는 그만큼 가벼울 겁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렌즈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유리와는 달리, 플라스틱은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하지요. 그래서 플라스틱 렌즈에는 자외선 흡수제를 넣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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