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꼭 알아야 할 11가지 지침!
<목민심서>는 조선 시대의 대학자인 정약용이 목민관들을 위해 쓴 지침서입니다.
여기서 정약용은 고을을 다스리는 목민관 스스로가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 백성들을 잘 돌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정약용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전래 동화와 속담 등을 섞어 새롭게 엮었습니다.
내일의 지도자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꼭 알아 두어야 할 귀중한 교훈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약용
1762년 경기도 광주에서 현감으로 있던 정재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정약용은 22세 때 감시 경의과 초시에 합격하였고, 28세에는 식년 문과라는 가장 높은 과거 시험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그리고 33세 되던 해에 경기 암행 어사를 지냈다.
그 뒤 동부승지, 병조 참의, 우부승지 등을 거쳐 38세에 조정에 들어가 형조 참의로 있다가 사직하였다.1800년 6월 28일 정조 임금이 돌아가시자, 나라 안은 큰 혼란에 빠졌다.
대왕 대비와 벽파들은 재빨리 정권을 잡고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남인들을 완전히 몰아 내려고 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바로 천주교 박해이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이 잡히게 되었는데 정약용도 천주교를 믿고 서양 학문을 공부하였다는 죄목으로 모진 고문을 받은 뒤 무려 18년 동안이나 귀양살이를 하게 되었다.
10동안의 짧은 관직 생활에 견주면 18년 동안의 귀양살이는 정약용과 같은 훌륭한 학자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형벌이었다.
그러나 그 쓰라린 세월 동안에도 정약용은 항상 나라가 평안하고 백성들이 잘 사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500여 권의 책을 썼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거이 바로 <목민심서>이다.
그는 귀양살이에서 풀려나 고향에서 자연과 더불어 그 동안 갈고 닦은 학문을 정리하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75세를 일기로 기구한 생애를 마쳤다.
1. 벼슬길의 첫출발 - 부임 6조
2. 바른 마음의 자세 - 율기 6조
3. 일하는 벼슬자리 - 봉공 6조
4. 백성들을 사랑하는 실 - 애민 6조
5. 관기를 바로잡아라 - 이전 6조
6. 농촌을 잘 살게 - 호전 6조
박석 고개 이야기 (112 ~ 113 P)
"어머니, 제가 낚시하러 나갔다가 그만 너무 늦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얼른 저녁 진지 지어 올리겠습니다."
"오냐, 그런데 생선은?"
"예, 두 마리 낚았습니다. 맛있게 구워 드릴께요."
젊은이는 부지런히 어머니의 저녁밥을 짓고 낚아 온 생선을 구워서 정성스럽게 상을 차렸다.
늙은 어머니가 앞을 보지 못하는 터라 아들은 밥상머리에 앉아 어머니께 밥 한 숟갈 떠 먹여 드리고, 소금 발라 구운 생선을 뜯어 한 점씩 어머니 입에 넣어 드렸다.
"어머니, 맛있으세요? 천천히 많이 드세요."
"오냐, 오늘따라 바맛이 참 좋구나. 너도 어서 먹거라."
"예, 어머니부터 드시고요. 전 나중에 먹어도 괜찮아요."
눈먼 어머니께 밥과 반찬을 일일이 먹여 드리는 젊은 이의 효성은 너무도 지극했다.
'음, 우리 조선 땅에 이런 효자가 있다는 것은 과인에게도 큰 기쁨이로다.'
숙종 임금은 마음이 흡족했다.
현재 목민심서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한 필독서 이야기 고전 13)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