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오로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살았던 의적 임꺽정.
임꺽정과 녹림당 대원들의 진정한 의리와 용기를 통해 여러분들은 당시 신분 제도의 모순과 부패가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나쁜 탐관 오리들을 혼내 주는 임꺽정의 활약을 보면서 가슴이 탁 트이는 통쾌함을 느껴 보세요.
이영호
1936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남.
<경향 신문> 신춘 문예 동화 당선.
<현대 문학>소설 추천으로 문단에 나옴.
소년 중앙 문학상 수상, 세종 아동 문학상 수상, 대한 민국 문학상 수상, 방정환 문학상 수상.
한국 문인 협회 아동 문학 분과 회장, 한국 아동 문학가 협회 부회장, 회장을 지냄. 현재 어린이 문화 진흥회 상임 이사.
지은책으로는 <배냇소 누렁이> <행복한 매미> <매일 싸우는 아이> <귀염이와 이쁜이>등 단편 동화집 25권, <거인과 추장> <대숲 안집 사람들>등 장편 소설 10권과 30여 권의 전기 소설, 전래 동화집을 씀.
1. 갖바치의 제자들
2. 무술 수련
3. 원수는 갚았지만
4. 수승과 헤어지다
5. 나라를 위해
6. 청석골로 간 박유복
7. 청석골의 큰 도둑
8. 곽오주와 길막봉의 대결
9. 청석골에 모인 호걸들
10. 서림, 녹림당에 오다
11. 잿더미가 된 다섯 고을
12. 잘못된 서울 나들이
13. 아, 구월산
- 작품에 대하여
원수는 갚았지만 (31 P)
꺽정이는 집에 무슨 큰일이 일어난 것이라 짐작되었다.
"너희들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없이 지금 떠나야 되겠구나.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는 집에 갔다 와서 하기로 하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선걸음에 다시 떠나다니!"
봉학이와 유복이가 놀라서 허둥지둥 뒤따라 나왔다.
"나올 것 없다. 집에 무슨 급한 일이 있는 모양이니 얼른 다녀오마. 그만 들어가."
꺽정이는 날 듯이 걸으며 뒤따라오는 두 동생에게 말했다. 봉학이와 유복이가 잽싸게 뛰는데도 꺽정이의 걸음을 따르지 못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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