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인터넷과 E비지니스의 진실에 다가간 책은 없다.
혁신전략의 대가 로자베스 모스 캔터가 세계 800여 기업과 조직을 상대로 벌인 'E컬처 연구 프로젝트'를 집대성한 책!
로자베스 모스 캔터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로 혁신 전략의 일인자. 세계.여러 나라의 주요기업과 정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며, 세계경제포럼의 특별위원이다. 기업 환경의 변화와 혁신 전략에 대해 주로 연구하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불독과 립스틱>은 그녀의 15번째 저서이다. 또 다른 저서로는 <월드 클래스>, <변화의 달인>, <기업 안의 여성과 남성>등이 있다. <더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여성'가운데 한 명이며, 학문 연구 활동 말고도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기업과 정부의 리더를 대상으로 지역공동체 육성 방안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사회봉사활동에 공헌한 기업에게 주는 론 브라운 상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미국 내 대표적인 봉사활동단체인 시티 이어를 비롯해 수많은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연구 업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 사이트로 WWW.HBS.EDU/FACULTY, WWW.ROSABETH.COM이 있다.
[1]. 변화에 도전하라
1.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프라인의 도전
2. 미래나라의 앨리스
3. 불독과 립스틱
[2]. E효과를 즐겨라
1. 즉흥 연극처럼
2. 닷컴 네트워크
3. 개인을 넘어 공동체로
4. 피플닷컴
[3]. 변화의 리더로 거듭나라
1. 내일로 가는 길
2. 변화의 리더십
3. 변화는 나 자신부터
인터넷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은 컴퓨터가 아니라 인간 관계이다. E네트워크로 구축할 수 있는 사적 관계는 강력하고 유익하게 사회적 관계를 변혁시킬 수도 있다.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시작한 공립 학교의 실제 경험을 살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학교에서의 과학기술이라는 것이 단순히 교실에 들여놓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고립을 촉진하는 것으로 가장 무의미하고, 별다른 효과가 엇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는 과학기술 응용 방법이다. 반면에 네트워크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교육 업무의 수행을 향상시킬수 있다.
교육 혁신에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는 뉴저지 주의 유니온시티 도심에 위치한 한 학교는 인터넷 초창기에 웹 사용 권장 사업을 펼친 벨 어틀랜틱 사와의 관계에서의 변화는 교육까지도 변화시켰다. 당시 유니온시티의 시장과 로버트 메넨데즈주의회 상원의원은 이 도시를 커뮤니티 네트워크 중심부에 학교를 배치한 최초의 인터넷 도시로 만들기로 계획했다. 1992년 벨 어틀랜틱과의 제휴로 이러한 사업의 첫발을 내딛은 유니온시티는 단순 개방형 중학교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도심 지역안의 학생들 가정에 컴퓨터를 설치해 교사와 연결하는 작업을 했다.
1997년 이 도시의 콜럼버스중학교를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이 학교의 조그마한 도서관에 앉아 서고를 바라보며,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도서관에 너무나도 책이 없다는 사실에 놀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웹은 비좁은 도서관 공간과 부족한 책이라는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교실은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상호 협력하여 학습을 하는 공간이 되었고, 인터넷은 학교 안팎에서 서로 협력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학습 도구가 되었다. 매리앤 시쿠다스와 아그네스 콜리네리와 같은 고등학교 교사는 인터넷으로 인해 교사로서의 태도마저도 변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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