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는 주로 정치경제라는 거시적 측면에서 미국을 바라봐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의 일반적인 삶의 면면을 조망하는 미시적 시각에 대한 자료와 정보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이제 우리에게도 미국 및 미국인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이러한 맥락에서 필자는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했던 미국 중산층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미국 사회 전반을 다루어보았다.
저자 - 우수근 - 일본 문부성 국비유학생으로 게이오대학원에서 국제법 석.박사과정 수료. 제일 한국유학생회 학술위원, 고마바 국비유학생회 대표, EBS 도쿄 통신원, 재일월간지 <아리랑>기자, 미국 미네소타 로스쿨 LL.M.졸업. 현재 중국 화동사범대학 객원교수(국제법, 국제관계), 한일 아시아기금 대표로 있다. 저서및 역서로 <캄보디아에서 한일을 보다> <성공한 재일 한국인>등이 있다.
'있는 그대로'의 미국
아름다운 나라, 미국
어느 평범한 미국인의 하루
아메리칸 드림의 허와 실
그들, 보통 미국인의 삶
미국인의 학교교육
지금 미국은 내전 중
지구는 미국을 위해 돈다
한편 법원 시스템도 다르기는 마찬가지다. 크게는 미국의 중요 국가이익 등을 대상으로 한 연방지법, 연방고법, 연방대법의 3심제가 있다. 각 주 또한 3심제를 채책하고 있으며 A주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명칭이 서로 다르거나 A주 고등법원 명칭이 B주에서는 대법원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등 실로 복잡다단하기 그지없다. 여기서 우리가 혼동하기 쉬운 한 가지가 있다. 흔히들 "미국의 대법원 판결에 의하면"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때 말하는 대법원이란 정확히 어느 곳을 의미하는지 불명확 할 때가 있다. 다시 말해 연방대법원인지 혹은 A주 대법원인지 B주 대법원인지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연방대법원의 판결과 어느 특정 주 대법원 판결의 무게가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어떤 경찰조직에 신고해야 할까?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미국 일반인들의 삶에는 FBI, 즉 연방 관할권인 삶과 주(州) 경찰 관할권인 삶, 그 이하 시군구 등의 자치단체 경찰 관할권인 삶이 있다. -p.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