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교수신문에서 학술기자로 활동하면서 느낀 학계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나름의 시각에서 주제화해서 정리하고 비판한 것이다. 대부분의 주제들이 사람들에 의해 이미 거론된 바 있고, 학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반복해서 비판하여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한 자리에 모아놓았다는데 큰 의미를 둔다.
저자 ㅣ 강성민 동국대 국문과 동 대학원 졸업하였다. 『출판저널』기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교수신문 학술부 기자이다.
학계의 금기를 말하며
스승 비판
전공불가침의 법칙
논문 형식의 실험
이성의 세계에서 추방된 주제들
생존 인물에 대한 탐구
진보없는 보수, 보수 없는 진보
김우창 혹은 학제성
참을 수 없는 생태의 비생태성
문화비평에 '문화'와 '비평'이 없다
대중적 글쓰기의 허구성
근대성 콤플렉스
「녹색평론」은 최근 많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사상 강좌를 통해 해외의 저명한 생태주의 실천가들을 초대해 대중들과 허심탄호한 대화를 나누고, 한국 생태운동에 대한 조언을 듣는 풍경은 새로운 면이 있다. 그리고 '산업적'관점에서만 농업에 접근한 학자의 주장에 대한 비판적 글을 싣고, 산업화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일변도에서 벗어나 한국의 산업화의 기원을 찾기 위해 박정희 시대를 특집 좌담으로 검토하고, 이 시대에 대한 진보적 지식인들의 '지속 불가능한 발전'(경제적 부분에서의 성과는 인정하지만 민주주의를 억압한 것은 과실)이라는 평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p. 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