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탐험대 삼총사는 이번 여행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간여행을 떠났다. 나는 마술 도구들을 몽땅 챙겼고, 샘은 도구라고 생긴 것은 죄다 쓸어 왔고, 프레드는 무기로 쓸 만한 것들을 깡그리 가져왔다. 어디를 가는데 이렇게 요란하냐고? 이번에 우리는 인류의 영웅이 되기 위해거 선사시대로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선사시대로 출발! 원시인들이 우리를 보면 정말 감동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그러나 우리 목적은 어김없이 빗나갔다. 우스꽝스럽게도 우리는 홀랑 벗은 채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꼴을 하고서는 감동은커녕 웃음거리가 되기 딱 알맞겠다. 게다가 숲속에서는 무시무시한 동물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저소리는 설마, 설마, 으악, 진짜 공룡이잖아!!
존 셰스카(1954∼)
레인 스미스와 공동 작업한 《냄새나는 치즈맨》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고,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의 진실》로 미국 도서관 협회의 Notable Book에 선정되었다. 존 셰스카의 이야기들은 어린이가 읽기에는 너무 궤변적이라는 평도 있지만, 그 떠들썩하고 황당한 이야기를 어린 독자들은 그 어떤 것보다도 좋아한다. 존 셰스카는 현재 뉴욕에서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레인스미스(1959∼)
실험성이 강한 작품을 많이 발표한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콜라주나 강렬한 색깔로 파격적인 그리을 많이 그렸다. 성인들까지도 그림책 독자로 만들어 버리는 레인 스미스는 《커다란 고양이》로 골든 애플 상과 뉴욕 북 쇼 우수상을 받았다.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의 실버 메달을 받은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의 진실》과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냄새나는 치즈맨》을 공동 작업한 존 셰스카와는 작품 활동에서 단짝으로 알려져 있다.
1. 벌거숭이 시간 탐험대 삼총사
2. 가자, 석기 시대로!
3. 공룡의 정체
4. 우리 엄마잖아!
5. 멍청한 아르키메데스의 기막힌 꾀
6. "처음 뵙겠습니다, 우우 씨."
7. 살쾡이 퇴치 작전
8. 출발, 고-지를 향해!
9. 우아아악, 매, 매, 매머드!
10. 출동, 시간 탐험대 삼총사!
11. 햄버거, 음악, 그리고 파티 파티
12. 동굴 벽화의 비밀
13. 진짜 엄마다!
- 퀴즈
- 옮긴이의 말
벌거숭이 시간 탐험대 삼총사
온통 난생 처음 보는 것들뿐이었다. 프레드랑 샘이랑 나는 희한하게 생긴 나무들과 엄청나게 큰 고사리며 이끼들이 빽빽이 들어선 숲 앞에 서 있었다.
우리 뒤로는 울퉁불퉁한 바위 절벽이 솟아 있었다. 앞쪽에서는 화산이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처음에는 정말로 그것들 가운데에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가 맨 처음으로 알아차린 것은, 정말 믿어지지 않게도, 우리 셋이 모두 완전히, 홀딱, 발가벗고 있다는 거였다.
"몽땅 다 없어져 버렸잖아."
프레드는 빽 소리를 지르더니 근처에 있는 커다란 고사리 뒤로 숨었다.
샘이 말했다.
"이해가 안 가. 다른 책에 나오는 시간 여행에서는 이런 일이 없는데."
"그런데 왜 우리한테는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정말 창피해 죽겠네."
프레드 말에 내가 대답했다.
"전부 다 없어지진 않았어. 샘은 여전히 안경을 쓰고 있고, 너한테는 모자가 있잖아.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나한텐 빨대가 남아 있어."
현재 너네 엄마는 네안데르탈인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3 시리즈 4)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