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분류
• 도서소개
• 저자소개
• 목차
• 책속내용
• 관련도서
현재위치
Home > 상품정보
[국내헌책] 짧은 영광 그래서 더 슬픈 영혼
전원경 지음 | 시공사 펴냄
 

ㆍ정가 13,000
ㆍ판매가 6,000 원 (53.85%, 7,000 원 할인)
ㆍ적립금 0 원 (0% 적립)
ㆍ출간일 : 2005 년 10 월 28 일
ㆍ321 쪽 | B5 사륙배판 (257x182mm) | ISBN : 9788952744340
ㆍ1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
ㆍ도서상태 : 헌책(상태양호)
추천메일 독자서평쓰기
예술미술미술일반/교양
<짧은 영광, 그래서 더 슬픈 영혼>이 다룬 11명의 예술가들은 대부분 30년, 길어야 40년 남짓한 생을 살다 갔다.
바스키아나 실레처럼 30년을 채 살지 못한 사람도 있고 니진스키처럼 60여 년을 살았지만 예술가로서의 생은 30세 이전에 마친 사람도 있다.
또 존 레논이나 디누 리파티처럼 생전에 큰 명성을 누린 사람도 있고 모딜리아니처럼 극단적인 가난 속에 신음하다 떠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한결같이 그리 평온한 인생을 누리지는 못했다.
영광은 찰나처럼 그들을 스쳐갔고 행복은 그보다 더 짧았다.
자살, 약물중독, 불치병 등으로 마무리된 그들의 죽음 또한 힘겹고 슬픈 삶의 연장선이었다.

전원경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워너뮤직코리아의 클래식음악 기획자를 거쳐 월간 <객석>의 음악 및 무용 담당기자로 일했다.
요요마, 막심 벤게로프, 야노스 슈타커, 길 샤함 등 유명한 연주자들을 인터뷰하며 즐겁게 글을 썼다.
1997년에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와 런던에 3년간 살면서 런던 시티대학교에서 예술비평을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 바비칸 센터, 로열 페스티벌 홀, 위그모어 홀, 내셔널 갤러리, 빅토리아 & 앨버트 뮤지엄 등 런던의 공연장과 미술관들을 골고루 섭렵하였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글쓰기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걸 이제야 실감하고 있다.
귀국 후 2001년에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 문화팀 기자를 거쳐 출판기획팀에서 단행본 기획을 맡고 있다.
영국문화비평서인 <영국 :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를 썼고 첼리스트 요요마의 성장시절을 담은 책 <내 아들 요요마>를 번역했다.
또한 예술가들의 흔적을 쫓는 예술여행에세이를 집필 중이다.
예술과 예술가, 문화, 역사에 대한 좋은 글, 독자를 꿈꾸게 하는 글을 쓰는 것이 그녀의 소망이다.

1. 장국영 / 그와 함께 한 시대가 끝났다
2. 존 레논 / 영원한 청년으로 남은 '비틀스의 엔진'
3. 에곤 실레 / 나르시시즘에 빠진 영원한 아이
4. 바슬라프 니진스키 / 광기 속으로 뛰어든 발레의 신
5. 자클린느 뒤 프레 / 천재적 재능이 파멸시킨 불행한 여자
6. F. 스콧 피츠제럴드 / 내 인생에 2막이란 없다
7. 이브 끌랭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8. 빌리 홀리데이 / 슬픈 블루스의 레이디
9.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몽파르나스의 마지막 보헤미안
10. 디누 리파티 / 짧았던 영광, 부재의 긴 여운
11. 장 미셸 바스키아 / 검은 피카소

존 레논 / 영원한 청년으로 남은 '비틀스의 엔진' (57 P)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존은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기를 원했다. 그가 인기 절정의 비틀스를 박차고 나온 것도 언제부터인가 비틀스가 자신을 구속하다고 여겨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 존이 이제 자신보다 훨씬 더 강하고 단단한 여자 요코에게 스스로 종속되기를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존의 가장 큰 모순이었다. 존은 누구보다 강하기를 원했고 어디서나 리더가 되지 않고서는 참지 못했다. 때문에 비틀스 10년 동안 존은 폴과 절친하면서도 긴장된 관계를 이어가야만 했다. 그러나 존은 동시에 겁이 많았고 나약했으며 어딘가에 기대고 싶어 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사춘기 시절 잃어버린 어머니를 대신할 존재를 찾고 있었다. 실제로 존은 요코를 가끔 '엄마'라고 불렀다.
요코와 생활하면서 존의 음악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 전에도 간간히 사회참여적인 가사를 쓰기는 했지만 그의 음악은 보다 직설적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외쳤다. 이제 그는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라. 지금 즉시 나서자. 민중에게 권력을' 같은 가사의 노래 ( 중)를 부르기 시작했다. '당신이 원한다면 전쟁은 끝난다.'라는 포스터를 1만장 이상 뿌리고 전 세계 12개 도시에 이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현재 짧은 영광 그래서 더 슬픈 영혼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elite2000/30 F8065E4E96EE4AA5955258D6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