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이란 마음의 바탕과 사람 됨됨이를 교육하는 것을 말합니다" 4단계 인성동화 이해. 희생. 존경. 진실. 성장 등 개인적인 자아실현을 위한 가치교육, 즉 건전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여 보람있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으로서 올바른 가치판단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4단계 인성동화입니다.
김춘수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고 일본대학예술학원 창작과를 나왔습니다. 마산대, 해인대, 경북대 교수를 지냈고 경북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은광문화훈장과 인촌상을 받았고 시집에 <구름과 장미> <기> <꽃의 소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등과 시선집 <김춘수 시선> <처용 이후> <김춘수 시집>, 연작 장시 <처용단장>, 시론집으로 <한국근대시형태론> <시론> <의미 무의미> <시의 표정> 등 다수가 있습니다.
윤영진 (그림)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주요작품으로 <모래학교> 외 다수의 동화책이 있습니다.
송해용(그림) 단국대 산업미술과를 졸업했습니다. 디자인 기획일을 하고 있으며 동화책을 만드는 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성장이 뭐예요 (51 ~ 52 P)
또 울 것 같은 표정입니다. 수야는 다시 심술보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같이 놀아 주지도 않고, 무슨 말을 해도 대꾸도 안 하고, 진짜 화가 났습니다.
"물 떠나 줘! 물 먹고 싶어."
수야는 얼굴을 찡그리며 소리쳤습니다. 정말 물검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꽃님이가 물을 떠 오면 같이 놀자고 말하려고 그런 것입니다. 꽃님이는 동망치듯 우물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히히, 됐다."
수야는 주머니에 방방하게 들어 잇는 못을 꺼냈습니다. 며칠 동안 아이들한테 딴 못입니다. 수야가 보물처럼 아끼는 것입니다. 다른 애들한테는 한 개도 줄 수 없지만, 꽃님이한테는 다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꽃님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물이 많이 먹고 싶은 것 같았습니다.
"왜 빨리 안 오는 거야?"
수야는 우물 뽁을 기웃거렸습니다. 그런데 다시 나타난 꽃님이 등에는 막냇동생이 업혀 있었습니다. 동생이 깨어나서 우니까 업고 오느라 늦었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