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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도둑님 발자국 (오름책방 4) [재고: 1 권] |
|   내 동생 상연이가 사라졌다!
도둑 발자국에 숨은 비밀과 진실은 무엇일까?
『도둑님 발자국』의 주인공 도연이는 도시의 반지하방에서 살며 냉동 볶음밥이나 라면으로 식사를 때우곤 합니다. 엄마가 인터넷 선을 잘라 버려서 몰래 피시방을 다니고, 전문가용 조립 모형을 완성하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엄마 아빠에게는 비밀입니다. 도연이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저마다의 고민과 꿈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연이네 집에 도둑이 듭니다. 아빠, 엄마, 도연이는 잃어버린 물건이 있는지 찾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것이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리고 늦은 저녁, 동생 상연이가 없어졌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온 식구가 상연이를 찾아 헤매면서 결국 집안에 든 도둑이 다름 아닌 상연이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가족들이 상연이를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쌓여 있던 불만이 토로되고, 또 저마다 숨기고 있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집니다. 함께 사는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서로를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요? 서로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잃어버린 것은 물건만이 아니라 가족 간의 관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로 인해 도연이네 가족은 서먹해졌던 관계를 다시 회복하게 되고, 자신이 기르던 개를 찾아 단양까지 간 상연이를 찾습니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작품은 가장이라는 직책에서 벗어나 여행을 가고 싶은 아빠, 무용을 전공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농장에서 미니 화분을 만드는 엄마 등 일반적인 가정에서 볼 수 있는, 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를 전면적으로 꺼내 보여줍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눈으로 그 문제를 바라보아 복잡하기만 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
 황선미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 문학상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탁월한 심리 묘사와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울타리를 넘어서>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 표> <일기 감추는 날> <처음 가진 열쇠> <들키고 싶은 비밀> 등이 있습니다.
최정인 (그림)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개구쟁이들의 익살맞고 순수한 모습을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잘 살려 내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그림 도둑 준모> <피양랭면집 명옥이> <아빠 보내기> <넌 누구야?> <교환 일기> <울어도 괜찮아> <바리공주> <태란이의 피아노> <말풍선 거울> 등이 있습니다. |
 작가의 말
물결무늬 발자국
잃어버린 게 있다
잃어버린 게 또 있다!
잃어버린 게 아주 많다!
우리들의 도둑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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