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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두레 - 농민의 역사 (양장본) [재고: 1 권] |
|   두레, 농민의 역사
두레는 상부상조하는 농민공동체로, 논두렁에서 이루어진 농민들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한 두레는 조선 후기 이앙법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조직. 제의. 노동. 놀이뿐 아니라 농민반란과도 유기적으로 결합된 대표적인 농촌공동체다. |
 주강현
문학박사. 한국민속연구소장. 한국역사민속학회장, 해양문화재단이사. 통일문화학회 공동대표.
주요 저술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 - 이른바 문명과 야만에 관하여> <레드 신드롬과 히딩크 신화 - 붉은 축제 : 신명의 거리굿에 관한 보고> <왼손과 오른손 - 좌우 상징. 억압과 금기의 문화사> <21세기 우리문화> <조기에 관한 명상> <굿의 사회사> <북한민속학사> 외 다수. |
 - 들어가는 글
1. 미완의 과제, 왜 또다시 공동체인가 / 땅. 농민. 자연의 연대
2. 두레의 형성과 전개, 그 기록되지 않은 역사 / 두레와 마을, 공동체와 공동체 문화
3. 모내기가 탄생시킨 두레 / 두레와 농업생산력
4. 뛰어난 농업기술자이 농민의 지혜 / 수천 년을 이어온 농민들의 민속지식
5. 풍물굿의 역사와 원리 / 풍물굿과 두레풍장, 논두렁에서 순환하는 일과 놀이
6. 민요의 역사와 원리 / 두레와 민요, 일과 노래의 순환
7. 두레연구노트 / 논두렁에서 두레를 실험하다
8. 두레경영론 / 두레의 조직체계와 회의 공간
9. 놀이적 싸움과 싸움적 놀이 / 두레와 변혁운동
10. 고통스런 노동의 끝, 난장과 도착 / 농민해방의 축제, 칠석과 백중
11. 제의지거 놀이, 놀이적 제의 / 농기의 꿩장목의 하늘로 비상하다
12. 민중생황사의 에너지 / 두레와 문학. 풍속
13. 그 밖의 전통적 노동관행들 / 품앗이. 소겨리. 수눌음. 고지
14.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건, 그러나 잊혀진 사건 / 마을공동체의 분화와 두레의 소멸, 그리고 그후
- 주석
- 참고문헌
- 두레의 연대기
- 두레 현지조사 자료목록
- 찾아보기 |
 두레회의에서는 무엇이 논의되는가 (434 P)
두레는 민주적인 회의체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었다. 두레를 하기 전에 열리는 사전회의와 두레가 끝나고서 령리는 결산회의가 있었다.
두레회의는 두레를 운영하기 위한 노동회으로서만이 아니라, 촌게를 지탱하는 마을회의와 더불어 중요한 촌락 자치회의였다. 두레회의는 두레성원들 상호간의 민주적인 통로였다.
조선 후기 마을회의는 대개 리회. 동회. 촌계. 촌약. 소계 따위로 나타나며, 일괄하여 마을회의, 혹은 촌회라 부를 수 있다. 조선후기에 리. 동. 촌은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탓이다.
촌은 마을, 동네를 의미하며 규모가 뚜렸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30 ~ 50호 정도가 흔하다. 리와 동은 그 밑에 제촌. 각촌을 거느린 지역촌으로서 대개 촌의 상급 단위지만, 자주 혼동되어 쓰였다. 더우기 대촌인 경우에는 소동보다도 호구가 많은 경우도 있어 규모만으로 동과 촌을 구별하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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