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학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사람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고대에 이미 확립된 고전수사학을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수사학의 역사적. 체계적 기초를 논구하고 있으며, 수사학적 생산 이론, 수사 형식과 수단, 그리고 수사적 논증에서 중요한 모든 범주들을 그 방법 및 기술들과 함께 서술하고 있다.
게르트 위딩
독일 튕빙겐대학교 일반수사학과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수사학의 이론과 역사에 대해 많은 저서를 내놓았으며, 또한 여덟 권짜리 편람 <수사학 역사 사전>의 편집인이기도 하다.
[3] 아리스토텔레스 / 수사학적 논증
1. 선구자 / 알렉산더 수사학
2. 의견 지식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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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마 수사학
1. 환경
2. 최초의 로마 수사학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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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대 수사학의 체계
1. 전제
2. 연설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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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러 학문들 사이의 수사학
1. 토포스 체계의 기능
2. 수사학과 자유 학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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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독교 수사학
1. 기독교의 수사학 수용 원인과 방법
2.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독교 수사학 정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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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수사학의 철학으로서 인문주의
1. 인문학
2. 주도 학문으로서의 수사학
[9] 궁정수사학
1. 역사적 환경
2. 궁정인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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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술의 수사화
1. 17세기의 수사학과 시학
2. 수사학적 예술 이론과 음악 이론
- 참고 문헌
- 색인
수사학의 철학으로서 인문주의 (125 P)
인문학
옛 저술가들의 재발견과 그들에 대한 연구는 매우 특수한 의미에서만 르네상스와 그것을 지탱해 주는 인문주의라는 정신적 운동의 업적이라 할 수 있다. 앞장에서 강조했듯이 물론 중세 시대도 고대의 지식을 사용하긴 했다: 고대의 지식은 기독교의 정당화를 위해, 성경의 주해를 위해, 설교와 선교를 위해, 그리고 주위 이교도 세계와 대결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이다. 또 다른 증거는 자유 7학예의 여전한 영향력이다. 중세의 수도원과 교회 학교로는 키케로.베르길리우스.세네카.마르티아누스 카펠라를 모범으로 삼았고, 보이티우스든 카시오도루스든 또는 세비야의 이시도루스든 모두 한결같이 고전 작가들에 대해 경탄하는 글을 썼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일반적으로 축소된 기독교 인식 관심에 의해서만 주도되었던 극히 단편적인 전승의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커다란 틈이 있었다. 인문주의자들은 이제 이 제한된 시각을 전대미문의 방식으로 확대시키게 되었다. 고대의 모범성은 그들에게 있어서 모든 분야에 걸쳐 존재했다. 사용할 수 없었던 탓으로 중세엔 잊혀졌었던 고대의 많은 업적들(예를 들어 철학. 회화.건축에서의 업적들)이 발견되었다. 아둡고 야만적인 중세라는 말은 연구에 의해 이미 오랜 전에 반박된 것이긴 하지만, 바로 여기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15세기와 16세기의 인문주의적 지성인들이 새로 발견되었거나 완전히 복원된 키케로나 귄틸리아누스의 텍스트에서 자신들이 아직 거의 느끼지조차 못했던 문제들(가령 국가에서 실천적 행위 지향의 문제)이 이미 해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 사실을 생각해 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