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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수첩을 들고 사막을 산책하다 - 마지막 박물학자, 테오도르 모노 [재고: 1 권] |
|   | 1902년 태어나 2000년 사망할 때까지 20세기를 관통하며 살았던 행동하는 지성인 테오도르 모노의 평전으로서 그는 스무 살에 아프리카에 파견된 후 사하라 사막의 아름다움에 빠져, '사하라에 미친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사막을 연구하고 사랑했다. 하지만 사막에서 발견한 평화의 삶이 현대문명과 그 정치적 논리에 불화할 수 밖에 없게 되자 현실과의 부단한 투쟁을 전개한다. 그리고 핵에 대해 경고하고, 인간의 오만함을 질타했다. 기독교의 인간중심주의에 의문을 제기하고, 동물들을 보호하는 데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런 테어도르 모노의 삶을 대부분 자기고백체로 수록했으며, 거기에 저자의 설명 등을 추가하였다. |
 저자 - 이자벨 자리
- 20세기 위대한 유목민이자 마지막 박물학자로 상징되는 테오도르 모노의 평전을 쓴 작가. 1987년 테오도르를 만나 평전 '테오도르 모노' 작품 구상에 들어갔으며, 9개월간 그와의 깊이 있는 내면의 기억을 함께 나누면서 그의 삶을 완벽하게 형상화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파란만장한 20세기의 한복판을 신념과 의지로 살아온 위대한 학자이자 행동하는 지성인의 정신적 세계를 우정어린 시선으로 그려냈다. 대표작으로는 '한 탐험가 자연주의자의 회상록', '테오도르 모노' 등이 있다. |
 | 1 테오도르 모노의 수첩을 펼치며 2 파리지앵의 아프리카 여행 3 사하라 사막을 산책하다 4 사막을 사랑하는 유목민 5 아프리카의 강에서 발견한 새로운 세계 6 박물학자로서의 삶을 시작하다 7 나는 마지막 박물학자 8 사막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9 사막에 떨어진 별을 찾아 걷는 자 10 IFAN과 함께한 25년 11 파리의 국립자연사박물관 12 유명한 프랑스 과학아카데미 회원이 되다 13 나는 왜 자연주의를 옹호하는가 14 모든 생명은 권리가 있다 15 한 평화주의자의 믿음 16 늙음과 죽음 |
 유목민들과 정착민들의 관계가 불가피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평화로운 건 아니다. 유목민은 귀족, 전사였다. 따라서 방어 수단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폭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막 사회는 언제나 고도로 계급화되었으며, 사하라의 어떤 지역들, 예를 들어 모리타니에서는 아직도 계급이 남아 있다. 이 계급 피라미드의 상층부에는 유목민인 전사에 이어 가축 사육사이기도 한 이슬람교 도사들이 있고, 그 다음에는 상류 계급자들로부터 천대받는 하인 집단이 있다. 그러고 나면 면천 된 노예들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하라틴 계급이 있고, 마지막으로 사회 전체의 맨 하부를 구성하는 엄격한 의미의 노예들이 있다.
오아시스에서 노예들은 경작을 담당한다. 그리고 유목민 부족의 경우에는 이들이 샘에서 물을 긷고 겨울에 목축지에서 낙타를 돌본다. -p.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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