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을 익혀 새것을 아는 지혜 우리나라는 독창적인 문자인 '한글'을 갖고 있지만 우리 역사상 '한자'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동안은 '우리말 찾기 운동' 이 꽤나 힘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이전의 역사나 시문이 묻혀버리는 것 역시 묵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의 지혜를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서구의 물지룬명과 과학만능주의의 이 시대를 살더라도 세상의 중심은 인간입니다. 그중에서도 이 책을 읽고 있는 학생들 바로 '여러분'이 주인공인 것입니다. 따라서 정신을 중요시 여기는 동양고전은 배움의 시기에 있는 '여러분'에겐 그 어떤 책보다 든든한 마음의 양식이 될 것입니다. 거기다가 풍부한 어휘력의 표현에 잇어 고사성어>는 그 시작이 될 것이고 그 뜻 하나하나를 세긴다면 더 이상의 훌륭한 스승 훌륭한 역사책은 찾을 필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에 더해서, 최근 불고 있는 한자 열풍에 발맞춰 누구나 한자를 쉽게 대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도 세심히 살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은 물론 한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풀이도 풍부하게 곁들였습니다. 이 책을 여러분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여러분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힘을 믿습니다. 아울러 이 책 <고사성어>는 초급용임을 밝힙니다. 학문은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의지가 있는 사람은 분명 그 밝은 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차평일 (편저) 와세다대학 이학부르 졸업하고 교편생활을 하였다 역서로는 <청소년이 단숨에 읽는 삼국유사> <고사성어> <알기휘운 사자소학> <한권으로 당당하게 ？내는 삼국지, 손자병법, 수호지, 초한지> 등이 있다. 현재 후학들을 위해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