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태생의 작가 야나 보오젠의 『비너스 날개를 달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신랄하고 유쾌한 칙릿이다. 괜찮은 외모, 화통한 성격, 그리고 이미지 컨설턴트라는 멋진 직업까지 갖춘 스물아홉 살 여성 '헬린'이 약혼자의 느닷없는 커밍아웃으로 일상이 뒤죽박죽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고 있다. 헬렌이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그를 받아들임으로써 진정한 사랑을 찾기까지를 솔직하고 재미있게 그려낸다. 특히 헬렌 곁에 자주 나타나 간섭하는 상상 속 인물이자 자아 '소피아'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