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근대 초창기에서부터 8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등단한 시조시인들의 작품론이 실려 있다. 근대 초창기에서부터 1960년대까지의 원로 시인들을 얘기하지 않고는 제대로 된 평가를 하기 힘들다. 1970년대 중진시인들의 영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현대시조는 사라질 장르도 아니며 사라져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세계에 내놓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우리의 유일한 것이기에 그렇다. 현대시조가 사라진다면 우리 민족 자체가 지구상에서 존재하지 않을 때일 것이다. 그러기에 시조를 위해 온몸으로 당대를 밀고 나간 시인들의 연구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다.
이지엽 1982년 <한국문학> 백만원 고료 신인상에 시,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씨앗의 힘>, 시조집으로 <해남에서 온 편지>, 연구서로 <21세기 한국의 시학> <한국전후시 연구> <현대시 창작강의> <현대시조 쓰기>가 있다. 현재 경기대학교 한국.동양어문학부 교수, 계간 <열린시학>과 <시조시학> 편집주간.
- 한국 현대시조 작가론을 펴내면서
1. 가람시조의 혁신성과 현대적 계승 / 이병기론 2. 질박한 울림과 여운 / 조운론 3. 정제와 자유, 엄격과 일탈의 시조 형식 / 김상옥론 4. 아름다운 슬픔과 탄력의 미학 / 박재삼론 5. 생명.의식.길의 존재론적 탐구 / 장순하론 6. 열린 역사의식과 단절의 형식미 / 송선영론 7. 둥근 종소리, 그 희고 서늘한 서정 / 정완영론 8. 무위에서 건져 올린 선적 고결함의 격조 / 김제현론 9. 탄력의 미학과 순결의 정좌의식 / 박재두론 10. 변혁과 생성의 시조 / 윤금초론 11. 번뇌와 적멸의 아름다운 설법 / 조오현론 12. 겨울, 그 순백의 칼날 의지 / 박시교론 13. 절망과 희망의 아름다운 균형 / 유자효론 14. 물빛 '그리움', 혹은 경계 지우기 / 서우승론 15. 섬세한 서정성과 시대정신 / 이우걸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