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건축한 수도자 안토니 가우디! 오로지 건축예술이라는 세계에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버린 한 건축가이다. 46년 '성가족 성당' 공사에 몸을 바친 소박하지만 진솔한 안토니 가우디의 삶을 통해 건축세계의 작은 진리를 전달하고 있다. 건축가이며, 예술가 그리고 성직자인 가우디의 일생을 수록하였다.
지은이 ㅣ 손세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동 대학원 졸업하였다.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건축학 석사,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건축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도시주거 형성의 역사><북경의 주택><넓게 본 중국의 주택><깊게 본 중국의 주택>등이 있다.
존경과 멸시의 대상
혼돈의 시기, 혼돈의 땅
나의 민족, 카탈루냐
대장장이의 아들
운명적 만남
친구이며 후원자인 구엘
자연, 영감의 원천
조각인가, 건축인가
수도자 가우디
고독한 성자
건축학교에 다니던 시절, 가우디는 책을 통해 세계의 여러 건축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아마추어 고고학자였던 가우디는 건축역사에 대한 지적 욕구를 주체하지 못했고, 거의 매일 학교 도서관에서 세계의 건축문화에 관한 자료를 탐독했다. 이런 과정속에서 가우디는 당시 고딕복고주의 건축가로 대표되는 세 사람, 즉 퓨긴(Pugin)과 러스킨(Ruskin), 그리고 비올레 르 ？(Villoet-le Duc)을 만나게 된다. 이 세 사람는 시각은 각각 달랐다. 퓨긴과 러스킨이 고딕이 장인정신이나 도덕적인 삶, 중세예술의 양식적 아름다움을 계승하려는 건축가였다면, 비울레는 고딕건축이 갖는 본질적인 측면을 보이고자 했던 사람으로 보다 진보적인 건축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 33.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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