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떨어진 새로운 지령! 새는 장을 사수하라!
"음식물이 질병을 일으키는 가장 본질적인 원인은, 불리한 유전 인자와 장 점막의 손상에 있다. 장 점막이 손상되면 병원체와 음식물 성분(특히 단백질)이 혈관을 타고 인체 조직 속으로 침투하게 되고, 이는 면역 체계의 격렬한 저항을 일으킨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물 속에 늘 '달고 사는'질병의 원인이 있다고 진단한다. 현대인들이 잦은 전염성 질병과 피부 발진, 신경 질환, 무기력증,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원인이 바로 잘못된 음식, 즉 자기 몸에 맞지 않은 음식과 넘치는 인스턴트 가공 식품의 섭취에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물의 어떤 성분이 면역 체계에 이상을 일으킴으로써 나타나는 이와 같은 전신질환을 푸드 인톨러런스라 지칭한다.
잉에 호프만, 아놀드 힐거스
의학계에서 체질병 처방이론을 발전시키는 한편, 공동 집필 작업을 통해 이를 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 온 전문가들이다. 어떻게 몸에서 나온 효소, 호르몬, 비타민 등의 물질이 어떻게 해서 건강을 증진시키기도 하고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세심하게 가르쳐 준다.
뒤셀도르프에서 심리학과 의학을 전공한 아놀드 힐거스 박사는, 면역 체계의 연구와 치료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개업의로 활동하며 학자로서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식품화학과 생화확을 전공한 잉에 호프만 박사는, 현재 뮌헨에 거주하며 의학, 영양학, 건강 부문의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일간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또한 뮌헨과 인근의 여러 대학에도 출강하고 있다.
- 감수의 글 / 정 점막을 지켜라
- 추천의 글 / 한의학의 체질론과 흡사한 독일 의사의 명쾌한 면역체계론
[1] 음식이 적이 될 때
1. 음식 매일 먹는 이물질
2. 음식이 보내는 신호에 주목하라
3. 음식물이 질병의 원인이 되기까지
4. 원인도 치료도 음식에 달려 있다
5. 푸드 인톨러런스는 타고난 운명이 아니다
[2] 건강을 위한 식단
1. 기본 프로그램
2. 음식에 숨어 있는 복병, 식품 첨가물
3. 식품 시장의 새로운 위기
4. 문제의 음식물에 다시 적응하게 되었을 때
[3] 증상별 식단
1. 효모를 금하는 식단
2. 생선 단백질을 금하는 식단
3. 곡물 단백질을 금하는 식단
4. 계란을 금하는 식단
5. 닭고기 단백질을 금하는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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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기의 한방 진료실
1. T-세포를 아시나요?
2. 혀를 믿지 마세요
3. 오늘부터 실행해 보세요 -12주 자가 진단 테스트
4. 소장이 나쁘시네요
5. 장이 줄줄 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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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적이 될 때 (65 ~ 66 P)
우유 쇼크
엄마 젖을 떼고 우유를 먹기 시작한 아기들에게 이 치명적인 프로그램이 작동되곤 한다. 젖병의 젖꼭지를 무는 순간, 아기의 몸은 낮선 단백질과 생애 최초로 접촉하게 된다. 그리하여 모유 단백질과는 구성 면에서 확연히 다른 우유 단백질이 아기의 신체 조직에서 쇼크를 일으키는 것이다. 엄마의 면역 체계가 이미 손상된 경우, 엄마 젖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아기의 면역 체계가 자리를 잡는 데 오리혀 훼방을 놓는다. 그리하여 아기의 장에는 새로운 단백질을소화시킬 준비를 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우유 성분이 아기의 몸 안에 들어가면, 면역 체계의 이상저항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 결과 습진, 기저귀 발진, 콧물, 수면 장애, 불안, 신경 과민,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유는 아기가 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물이므로, 그러한 증상은 그치지 않고 계속된다. 위의 증상들은 처음 젖병을 문 직후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사흘에서 일주일 정도, 심지어는 한 달 후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위의 증상들이 전염성 질병과 비슷한 탓에, 대부분 우유가 원인임을 짚어내지 못한다. 그저 콧물을 흘리거나 기관지염을 앓는다고만 여기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