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소리 한데 어우러진 경서도창 그 소리를 집대성한 벽파 이창배 일대기. 오늘날 우리에게 경서도창은 분단의 시대를 극복한 유일한 소리의 세계이다. 경서도창에 있어서만은 분단과 단절이 아니라 화합과 통일이다. 백두산과 금강산을 수십차례 오르내리며 소리와 가사를 수집하고, 다듬어온 벽파 이창배, 선생은 오늘 우리에게 그런 유산을 남겨준 명창들의 스승이요 인간문화재 였다. 망각이 풍조처럼 되어 버린 이 시대. 우리가 진정 알아서 되새겨야 할 명창들의 스승, 역시 시대의 그늘 속에 묻혀져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반재식 1938년 음성 출생.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40여년간 약업에 종사. 초대 종로 문화원장.
축간사/아무도 따를 수 없던 열정/김천홍...3
발간사/그 분의 인품, 지금도 눈앞에/반재식...6
책머리에/한 시대 정리해준 국악계 중심 인물...16
첫 스승을 만나다...25
학강 선생에게서 배우다...61
조선가무연구회의 살림을 맡다...89
조선가무단원으로 지방 순회 공연...105
결혼, 그리고 해방...121
활기 띠었던 경서도소리...139
전쟁과 함께 바꿔어진 판도...161
청구 고전 성악학원 설립...187
원각사에서 첫 문하생 발표회...227
'가요집성' 계속 증보...255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졸업생 배출...301
최대의 수확, '국악대전집'과 '민요 삼천리'...317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다...337
제1회 선소리 산타령 발표회...423
소리꾼 맥 짚어준 '민요 70년의 발자취'...455
국악계 대작, '한국 가창대계'출간...473
인상적인 일들...489
명창들의 스승, 세상을 떠나다...503
큰 족적 확인시켜준 20주기 추모 공연...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