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은 서낭님과 장기를 두었다네 총각이 두둑한 배짱 덕분에 신부와 정혼한 신랑 대신 진짜 신랑이 되어 신부와 함께 서낭님을 찾아가 끝내 약속을 지켜요.
나무 도령 물에 떠내려가던 개미와 모기, 그리고 멧돼지와 여우가 자신들을 구해 준 나무 도령이 어려움에 처하자 은혜에 보답해 도와줘요.
종보다 더 큰 참외 양반을 속이면 벼슬자리를 준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소년이 재치 있게 양반을 속여 잘못을 일깨워 줘요.
최하림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습니다.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시단에 등단한 이후 신문사, 잡지사, 출판사 등에서 근무했고 전남일보 논설위원, 서울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등의 시집과 시선집을 냈습니다. 에세이로 <사람의 변주곡> <한국의 멋> 김수영 평전인 <자유인의 초상> 등을 썼습니다
서선미 (그림) 순창에서 태어나 장난기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펼칠 기회만을 엿보다가 대학 졸업 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민 미술 단체 '늦바람'에서 활동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부마를 잡으러 간 두 왕자> <박씨전> <셰익스피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