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못하지만 기타 하나는 끝내주게 잘 치는 윤빈이, 공부도 잘하지만 기타도 기똥차게 잘 치는 범석이, 저주 받은 음악성과 타고난 개그 본능을 가진 희동이. 불협화음일 것 같은 이 세 명의 아이들이 기타 하나로 같은 무대에 서게 됐어요. 범석이와 윤빈이는 실력 차이가 너무 많이 나 늘 연주를 망치는 희동이를 빼기로 결심하고 희동이를 따돌리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막상 희동이가 없자 공연 전 긴장감이 극도에 달하고, 평소에 늘 긴장을 풀어 주던 희동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요.
각기 다른 재능과 성격을 가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저자의 아들과 그 친구들을 실제 모델로 하여 탄생되었답니다. 이야기 전체에 기타 선율이 흐르는 듯한 리듬감 있는 글쓰기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를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특히 희동이의 산만한 행동과 톡톡 튀는 대사들은 극에 생기를 가져다 줍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늘 밝고 재미있고 긍정적인 희동이를 보면 그 에너지가 독자들에게도 전달될 거에요.
박미라
저자 : 박미라 저자 박미라는 천안에 있는 과수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번개 맞은 나무에 걸터앉아 시소 타기, 거머리 잡아서 굴리기, 공동묘지에서 숨바꼭질하기 등 ‘죽지 않을 만큼’ 놀았으며, 이런 추억들을 밑거름 삼아 아이들 마음을 잘 대변하는 동화 작가가 되었다. 《기타등등 삼총사》에서는 각기 다른 고민과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기타 연주를 통해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을 신 나고 리듬감 있게 보여 주며, 아들을 모델로 하여 요즘 아이들의 고민과 꿈을 진솔하게 그려 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아빠 보내기》, 《시금새금 마을의 로링야》, 《이찬실 아줌마의 가구 찾기》, 《마하트마 간디》 들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 : 김정진 그림 김정진은 경기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및 단체전에 여러 차례 참여했으며, ‘한국출판미술대전’에 아홉 번이나 입상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한국 어린이그림책협회’ 회원으로 있다.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동화의 재미를 한층 높여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정약용 공부법》, <청소년 북유럽 신화> 시리즈(전5권), 《떴다! 방구차》,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초등학교 때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 100》, 《개구리 삼촌》, 《하늘나라 가게》 들이 있다.
들어가고 1. 퇴임식에서 연주를? 2. 희동아 제발 3. 누가 뭐래도 4. 연습이 필요해 5. 이러지도 저러지도 6. 어쭈, 길길이 좀 보게? 7. 범석이의 꿈 8. 리허설 9. 너 빠져! 10. 계획 11. 그날 아침 12. 희동이는 13. 누가 그런 소릴! 14. 퇴임식 15. 중요한 얘기? 나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