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관광을 위한 가이드북이 아니라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답사자료집이다. 그래서 책에는 시중의 모든 가이드북에서 천편일률적으로 나열하는 먹고, 자고 쇼핑하면서 감각적으로 즐기기 위한 정보는 모두 배재 하였다. 그래서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 그 속에서 살아온 일본인들의 정서를 가장 이해하기 좋게 서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취재하여 만들어진 책은 필자의 오랜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집중적인 현지 조사 하에 가장 생생한 정보를 담아냈다. 게재된 사진은 모두 직접 촬영된 사진이고, 비공개지역이나 보물전의 유물에 한하여만 현지 허락 하에 게재하였다.
여기에 소개된 지역의 유물유적은 역사적으로나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였으며, 일본의 전통적인 공예나 인물의 유적도 간략하게 소개하여, 독자의 취향에 맞는 부분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토의 섬유와 도자기부분, 그리고 일본의 전통적인 사상이 배어있는 정원문화는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