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내헌책] 우린 무지개 색이야 다르지 않아 [재고: 2 권] |
|   누가 사람을 구분하고 차별을 할까?
너? 나? 아니면 우리?
그런데 언제부터 사람을 여러 종으로 나누어 구분할 생각을 한 거지?
우린 모두 같은 사람 아니야?
구분과 차별, 우리 주변에 퍼져 있는 인종주의라는 편견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300년 전, 그저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단순한 분류가 열등과 우월로 덧칠되기 시작하면서 인종 구분이라는 개념으로 굳어졌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차별과 멸시로 성장해 왔지요. 대 항해 시대와 노예 삼각 무역 시대를 거치면서 이러한 생각은 전 세계를 지배했고, 급기야 제2차 세계 대전 때에는 인종 청소까지 자행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인간적 차별을 타파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고, 마침내 인종주의는 종말을 고하는 것처럼 보였지요. 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였으며, DNA 분석으로 인종 간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혀내기까지는 그랬어요. 그러자 다급해진 인종주의는 새로 자라나는 민족주의에 빌붙어 다시 인종 간 차별과 거부를 생산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슬람 혐오, 난민 거부, 이방인 혐오 따위로. 여전히 나와 ‘다름’은 거부와 혐오의 대상이며 ‘우리’라는 무리로 구분됩니다. 사람을 열등과 우등으로 구분하던 흐름이 수많은 희생을 치르고서야 극복되는가 싶더니, 어느새 특정 무리에 대한 혐오, 거부라는 새로운 망령이 극우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위를 떠돕니다.
도대체 너와 내가 다른 점이 무엇이기에, 굳이 다름을 찾아내고 증명을 해야만 하나요? 하지만 이렇게 울타리를 만들고 배척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라면, 이미 너와 나는 많은 것 중 하나가 같은 것 아닐가요? 왜 사람들은 같음을 찾지 않고 굳이 다름만을 찾는 것일가요? 이제라도 다름보다 같음을 찾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한다면, 미래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궁금하지 않나요? |
|
|  | 현재 우린 무지개 색이야 다르지 않아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