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독일의 베를린 동물원에서 30년 만에 아기 북극곰 한 마리가 태어났어요. 아기 곰의 이름은 크누트라고 하며, 눈 뭉치만큼이나 아주 작았어요. 크누트를 낳은 엄마 곰은 서커스단에서 공연을 하다가 동물원에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크누트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 몰랐어요. 동물원의 사육사인 토머스 되르플라인 아저씨가 없었으면 아마 크누트는 죽었을지도 몰라요. 토머스 아저씨는 크누트의 아빠 역할을 했지요. 매일 밤 크누트의 곁에서 자면서 젖병으로 우유를 먹였답니다. 그리고 크누트가 놀고 수영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줬어요.
크누트는 토머스 아저씨의 지극한 정성과 동물원 관계자 모두의 보살핌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인간이 동물을 보호해줘야 하는 지금, 크누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크누트의 실제 이야기와 전 세계 사람들이 찍은 아름다운 사직 덕분에 크누트는 국제 환경 문제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크누트의 친구들인 북극곰들이 살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거든요. 얼마 전에 MBC에서 북극곰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어요.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북극곰의 서식지가 아주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떤 과학자들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북극곰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은 어디에 살든지 똑같은 공기를 마시고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생물의 서식지는 보호되어야 합니다. 크누트의 이야기는 우리 인간들이 잃어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북극곰을 도울 수 있을까요? 크누트의 작은 소망을 한 번 들어보세요.
줄리아나 핫코프, 이사벨라 핫코프, 크레이그 핫코프 이사벨라 핫코프와 줄리아나 핫코프는 크레이그 핫코프의 딸이다. 이사벨라는 일곱 살 때 아버지와 폴라 카훔부 박사와 함께 쓰나미로 부모를 잃은 아기 하마 오웬과 케냐의 동물원에 살던 나이 많은 거북이 음제의 따뜻한 우정을 담은 <오웬과 음제>를 썼다. 이사벨라의 언니 줄리아나는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나 엄마로부터 버림받은 아기 북극곰 크누트의 사진 한 장을 보고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사벨라와 줄리아나 그리고 아빠인 크레이그는 현재 맨해튼에 살고 있으며, 트리베카영화제와 터틀폰드사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게랄트 울리히 게랄트 울리히 박사는 독일 베를린 동물원의 이사다. 그는 “크누트의 서식지를 보호하자!”라는 구호를 만들어냈고, 친환경 상품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크누트 그림 도장을 만들었다. 게랄트 박사는 아내와 15살의 타베아와 12살의 요하네스 두 자녀와 함께 베를린 동물원 안에 살고 있다.
- 감사의 말 -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1. 북극곰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 2. 무엇이 북극곰을 위협하고 있나요? 3. 어떻게 하면 북극곰을 도울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