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바타이유, 보드리야르, 리오타르로 이어지는 이단적 사유 '헤테놀로지'의 기원과 역사를 계보학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 의제인 역사, 교환, 재현 및 글쓰기의 문제에 대한 훌륭한 개괄서이며, 탈현대 개념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재조명해보는데 의의가 있다.
저자 : 줄리언 페파니스
호주 시드니 대학교 부설 파워 미술 연구소에서 20세기 시각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공역서로는 보드리야르르의 에세이 전집『크리스털의 복수』가 잇으며, 보드리야르의 『아이들을 위한 포스트모더니즘』을 번역하고 있다
001. 감사의 말 ...7 002. 서론 ...9 003. 역사의 어디로 ..21 004. 별들의 선물 ...51 005. 바타이유 문제 ...85 006. 세번째 단계에 관한 이론들 ...119 007. 리오타르와 실천 이성의 유희 ...159 008. 거울 인간들의 복수 ...195 009. 참고문헌 ...223 010. 찾아보기 ...237 011. 옮긴이의 글 ...247
동구에서 일어난 정치적 변혁의 결과 중 하나는 말할 것도 없이 말그주의에 대한 서구의 전면전 재평가일 것이다. 이 과정이 어디까지 진행될것인지, 그리고 이 과정이 다 끝난 후 맑스주의라는 거대한 이론의 건축물에서 무엇이 남을 것인지는 - 지난 20년동안 이미 이루어진 비판과는 별도로 - 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적어도 역사를 진화의 과정으로 파악하는 도식, 가령 자본주의가 봉건제도와 공산주의의 사이에 있는 중간적 형태라고 말하는 도식은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