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의 제목인 '백마는 말이 아니다'는 같은 시대의 제자백가 중 하나인 명가의 사상가 공손룡이 주장한 궤변이다. 이런 궤변들이 오랜 세월 사람들의 입이나 책을 통해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 머리말 중에서
나카다 노리오
1925년 도쿄에서 출생. 도쿄고등사범학교 수학과, 도쿄교육대학 교육학과 졸업.
(현재) <사회 과학> 학자, 수학여행작가로 활약. NHK 교육 텔레비전 <중학교 수학>(25년), NHK 종합 텔레비전, 문화방송 라디오 등에 출연. 1988년 중국의 초청으로 북경에서 <일본의 수학 교욱>에 관한 강연함.
주요 저서로 <재미있는 확률>, <인간 사회와 수학 1. 2>, <수학이야기>시리즈, <쌍둥이>, <재치 퍼즐 상. 하>, <수학의 도레미파 1~10>, <활기찬 중학생이 되자>, <수학 미스터리 1~5>, <재미있는 사회과학 1~5>, <수학 속임수>, <끝없는 신비> 외 다수가 있다.
[1] 용마와 신구의 수수께끼와 퍼즐
1. 동방의 2대 문명
2. 마방진의 시작
3. 탄그램을 가지고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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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가쟁명' 그 논리
1. 명저 <춘추>의 영향
2. 제자백가의 논조
- 뒷얘기:공자와 노자의 논리
3. 전국시대 최고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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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유기랜드'의 꿈과 서역지도
1. 실크로드의 점과 선
- 뒷얘기:극비 '문외불출' 이야기
2. 중국과 서구의 교역품
3. 시안은 세계의 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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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삼국지>속의 전략과 술수
1. <삼국지>의 매력
- 뒷얘기:환관과 정치
2. 패왕과 군사
3. 신산귀모, 권모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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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삼천년의 배경을 가진 '산경'
1. 셈의 시작은 '대나무 놀이'
- 뒷얘기:대나무 문화와 '도'
2. 한대의 수학 수준
3. <산경십서>와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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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책 [대당서역기]
문화의 이입과 전파
미스 테루토시 교수는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이 불교를 연구하기 위해 인도로 여행을 떠난 것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인도는 '0의 발견', '위치 기수법', '아라비아숫자의 원형', '문장제', '필산' 등 현대 수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수학은 불교와도 관련되어 있다.
·연구를 위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땅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볼 때, 현장은 여행가이기도 했다.
실크로드가 개척되면서 서역과 서방 각국과의 교역이 활발해졌으며, 동시에 불교가 전래되었다.
중국에는 점차 불교도가 늘어났고, 인도(천축국)에서 그 원전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법현(法顯), 현장, 의정(義淨)이 대표적인 수도승이다.
현장은 12세에 불가에 귀의해서 27세(629년)가 되었을 때 허가를 받지 않고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당시 고승으로 명성이 높았기 때문에 실크로드에 위치한 투루판의 고창왕국(高昌王國)에서 국왕의 요청을 받고 1개월간 머물렀다. 그 후 국왕을 설득해 고창 왕국을 떠나게 되었는데, 인도로 가는 길목에 있는 36개국의 국왕에게 보내는 소개장을 받아 여행을 계속했다(나란다 사원에서 사경 (寫涇, 경전을 베끼는 일)을 하기도 했다).
16년 후 중국으로 귀국하던 중, 답례를 하기 위해 고창왕국을 찾았지만 왕국은 이미 멸망한 뒤였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고창왕국의 폐허로, '고창고성'으로 유명한 유적이다.
현장은 고생 끝에 인도에 도착해 성지인 불사리(佛舍利)를 순례하고, 경전 657부를 가지고 중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입적(승려가 죽는 것-역주)할 때까지 경전의 번역에 힘써 후세에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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