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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헌책] 여기는 경성 모던방송국 (글라이더 청소년 문학 04) [재고: 2 권]
이정호 지음 | 글라이더 펴냄
 

ㆍ정가 12,000
ㆍ판매가 6,000 원 (50%, 6,000 원 할인)
ㆍ적립금 0 원 (0% 적립)
ㆍ출간일 : 2019 년 10 월 24 일
ㆍ174 쪽 | 150*210*13mm | ISBN : 9791170410096
ㆍ1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
ㆍ도서상태 : 에이급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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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이식된 근대를 딛고 일어선 진짜 ‘모던걸’의 탄생!

1927년 2월 16일, 경성방송국은 이 땅에 처음 무선 방송을 시작했다. 그 후 1933년 4월 26일, 일본어 방송과 조선어 방송을 따로 하기 시작했다. 조선어 방송 개시 1년 전, 경성방송국은 여성 아나운서 두 명을 새로 선발했다. 소설의 주인공 화경은 우연한 기회에 아나운서 보조로 일하게 된다. 당시 라디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레코드점에서 틀어 주는 방송을 듣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일제는 모더니즘으로 교묘히 덧칠한 식민 전략을 라디오를 통해 전파했다. 방송은 강력한 식민 통치 수단이자 오락거리였다. 여성의 단발이 확산하고 미용실이 등장하는 등 방송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첨단의 근대 문물이 대중에게 퍼져나갈 즈음, 광풍처럼 불어닥친 문화주택열은 도시 빈민의 삶을 무참히 짓밟았다. 투기꾼과 문화주택 분양업자는 경성의 집값을 일시에 올려놓았고, 토막에 사는 빈민들은 당국의 무자비한 철거로 삶의 터전을 잃고 말았다. 1930년대 모더니즘과 근대화의 화려함 뒤에는 식민주의에 신음하는 이들의 통곡이 자리 잡고 있었다.

소설의 주인공 화경은 라디오방송 아나운서로서 근대 직업여성으로 거듭난다. 그러다가 문화주택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고향 친구를 보면서 화려한 문명을 누리는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 결국 화경은 방송을 통해 근대 시민의식인 ‘자유, 평등, 형제애(연대)’를 실천한다. 진짜 모던걸, 근대 시민의식을 갖춘 여성으로 다시 태어난다.

‘일본군 위안부는 민간이 한 일이다. 강제징용 따위는 없었다.’ 지금의 일본 집권층은 여전히 제국주의 향수에 젖어 있다. 극우성과 침략성을 애써 감추지 않는다. 100여 년 전 침략의 역사가 다시 살아난 듯하다. 그래서 소설 속 화경의 항거를 현시대로 다시 불러들인 듯하다. 그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을 시민의식은 무엇인가?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역사와 근대 시민의식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가의 말

1. 내지에서 온 신상품
2. 쩨이 오 듸 케이, 여기는 경성방송국
3. 뜻밖의 만남과 연락
4. 말을 파는 말장수와 꾀꼬리
5. 새말 길거리에 떨어진 비단
6. 단둘만의 시간
7. 창경원 밤놀이 데이트
8. 토막촌에 뜬 초승달
9. 사라진 노라와 인형의 집
10. 무너진 토막 속 깨진 그릇들
11. 여기는 경성 모던방송국올시다
12. 조선의 아나운서 모던걸
13. 방송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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