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작품으로, 삶의 영원히 떠나야하는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하는 투명한 슬픔에 대해 담았다. 이 책의 등장 인물들은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다분히 고찰하는 자세로 독자들 마음 속 깊이 묻혀 있던 순수함을 되살리고 있다.
지은이 ㅣ 카타야마 쿄이치 1959년 출생. 후쿠오카 현에 살고 있으며 큐슈대학 졸업 후 1986년 문학계 신인상으로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 <만월의 밤>, <만약 당신이 그곳에 있다라면>, <네가 모르는 세계의 움직임>, <존 레논을 믿지마라>, 외 다수가 있다.
한 무명 작가의 연애소설이 일본 전역에 심상치않은감동의 파장을 일으키더니 발간 3년만인 올 봄 드디어250만부를 넘어서며 일본 역사상 최다판매 부수를기록했다. 소설의 여세를 몰아 올 5월 개봉한 영화도첫날부터 그야말로 《눈물바다》를 만들며 순정에 목말랐던연인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렸으며,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이 감동주의보는 벌써 우리나라에도전해져(싸이더스 HQ 영화권 계약 예정) 단순한 수입개봉을넘어서서 내년 봄 이례적으로 국내 재영화화 작업에들어간다.이 사랑이야기가 사람...
나는 등을 돌리고 수건을 받았다. 산을 좋아하는 아빠에게서 버너와 코펠, 식기 세트 등을 빌려왔다. 저녁 식사는 내가 담당이다. 메뉴는 『필살 장어 계란 덮밥』이다. 먼저 페트 병의 물을 끓여서 농협에서 파는 밥에 붇는다 10분 후에는 밥이 완성된다. 그 동안, 잘게 썬 우엉을 물에 담가 둔다. 봉지 속의 장어와 파를 잘게 썬다. 코펠에 우엉을 깔고 물과 조미한 국물을 넣는다. 코펠을 불에 올려놓고 끓이다가 장어와 파를 넣고 푹 끓인다. 달걀을 풀어 끼얹고 뚜껑을 덮고 불을 끈 다음 잠시 뜸을 들인다. 이것을 그릇에 담은 밥에 얹으면 완성이다. 여기에 미소장국만 곁들이면 훌륭한 저녁요리가 된다. -p.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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