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생명의 터전인 소중한 지구에 대해서 만화로 재 미있게 엮은 책이다. 어머니, 지구와 지구는 어떻게 태어 났을까?, 여러분은 태양 주위를 몇 바퀴나 돌았는가?,인도 대륙이 아시아 대륙을 만났을 때, 땅이 흔들릴 때와 폭발할 때 등을 수록했다.
봅 포우키 (Bob Fowke)
영국 석시스 주에서 교구 목사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봅 포우키는 유명한 아동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어린이를 위한 교양 서적을 저술하는 봅 포우키는 여러 개의 필명으로 50여 권의 흥미롭고 유익한 책을 썼다. 봅 포우키는 오랫동안 여행과 모험을 하며 많은 곳을 돌아다니다가 지금은 영국 슈롭셔에서 조용한 삶을 즐기고 있다.
1. 어머니,지구
2. 지구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3. 여러분은 태양 주위를 몇 바퀴나 돌았는가?
4. 인도 대륙이 아시아 대륙을 만났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나?
5. 땅이 흔들릴 때와 폭발할 때
6. 바다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7. 하늘에서 거미가 쏟아져요!
8. 다양한 기후
9. 산 넘어 산
10. 지형을 변화시키는 강물
11. 편평한 지도에 둥근 지구 담기
12. 사람들이 사는 곳
13.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14. 우리가 지구에 무슨 짓을 하는 거지?
15. 유토피아를 위해
강물에 휩쓸려 내려가는 바위
물은 흘러가는 지형의 경사가 심할수록 빨리 흐른다. 그리고 흐르는 속도가 빠를수록 그 힘도 세다. 험준한 산비탈을 내려오는 강은 바위 덩어리를 굴러 내려 강 하류까지 운반할 정도로 힘이 세다. 그러나 일단 경사가 완만한 지대로 접어들면 물의 흐름도 잔잔해져 물에 운반돼 오던 물체들이 가라앉는다. 먼저 커다란 바위가 가라앉고, 바다에 가까운 곳에서는 실트(silt: 모래보다 잘지만 진흙보다 굵은 침적토)가 가라앉는다. 이 때문에 계곡 물은 돌 구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지만, 하류에서는 강물의 흐름이 잔잔하며, 진흙 둑이 생긴다.
저지대의 강물은 느린 속도로 흐르다 보니 구불구불 기어가기도 한다. 마치 먹이를 찾는 뱀처럼 구불거리며 나아가면서 실트와 진흙을 남긴다.
강물이 범람원으로 흘러넘칠 때도 있다. 범람원이란, 강물이 실어 온 실트가 쌓여 생긴 벌판을 말한다. 범람원은 땅을 비옥하게 만들지만, 이것이 큰 재앙의 원인이 되지도 한다. 범람원은 땅이 비옥하고 물이 풍부하여 농사를 짓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러나 이 곳은 언제나 홍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1931년, 중국의 황화가 범람했을 때에는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것은 아마도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힌 홍수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