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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을 즐기면서 인터넷상으로 결식아동돕기 행사를 2001년 이래 매년 주관해온 저자는 각종 마라톤대회를 달리고 난 후, 그 지방 향토문화와 더불어 그느낌을 각종 매체에 자유투고방식으로 글을 써왔다. |
 김현우
2006년 3월 현재까지 마라톤 풀코스를 38회 완주하였으며, 최고기록은 3시간 01분 36초.
100km 울트라마라톤도 15회를 달려 9시간 16분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제주도 일주 200km 울트라마라톤을 완주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세계 울트라마라톤 중, 완주가 가장 어렵다는 그리스 246km 스파르타슬론을 2003년, 대한민국 러너 최초로 완주하였고, 2004, 2005년에도 그 대회에 참가하여 3연속 완주에 성공하였다.
또한 2005년, 일본열도를 횡단하는 250km 사쿠라미치 내이쳐런도 완주한 바 있다. |
 1. 30년만의 아름다운 만남!
2. 하늘은 청명한 빛으로 이 땅을 비추고 있건만...
3. 코리언울트라런너스 50Km 달리기 훈련
4. 천년의 온고을이여! 마라톤의 전주여!
5. 봄날의 10Km를 달리며 스치는 생각들
6. 5Km 달리기를 신청해놓고 잠 못 이루는 아내!
7. 청주하프마라톤대회와 우정의 레이스
8. 나이에 따른 여자의 마음
9. 탄천을 달리며 스쳤던 생각들
10. AU 한국대표 선발전을 보고....
11. 한 여름밤의 닭서리
12. 파랑새는 포항에서 비상 하였기에...
13. 반달은 점심내기를 기다리고...
14. 주말에 파랑새 노래하는 호미곶 포항에 가 보련다!
15. 파랑새와 점심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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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밤의 닭서리 (139 P)
다음 날 아침! 우리는 터벅터벅 걸어서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이르자, 큰형수님과 아랫집에 작은 형수님이 놀란 눈으로 니게 다가오시더니
"도련님! 어젯밤에 어디에 계셨소?"
순간, 가슴이 뜨끔해왔지만 고개를 숙이면서 태연하게
"예, 읍내 친구들 집에서 놀았어요."
"아이구메 다행이네!"
"왜요? 무슨 일이 있었어요?"
"말도 말아 부시오. 어제 저녁에 동제 집집마다 도둑이 들어갔고 난리가 나부렀어라우!"
"오매매! 무서워서 우리 죽는 줄 알아 달께!"
작은 형수님이 옆에서 거들고 있었다.
"송내양반 집에 소도둑이 들어갔고 쫓아간게로 도둑놈들이 겁나게 큰 식칼을 들고 댐벼부러서 혼나부렀다고 안하요 안."
"그래요! 누구 다친 사람은 없었어요?"
그러자 옆에 서 계시던 작은 형수님은
"읍내에서 경찰차까지 와서 동네를 뒤져부렀당께요! 옴메! 우리는 하두 무서워서 잠자다 말고 큰집으로 피난와부렀서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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