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희
1964년 인천에서 태어나 경상대학교 인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사를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국역사자료연구소'에서 한국사 연구를 하고 있다.
논문으로 「이재 황윤석의 과학사상」과 「조선후기 시헌력 도입의 정치적 배경」 등 다수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 <한국사 101장면>, <조선의 성풍속> 등이 있다.
-들어가는말
[제1장] 하늘과 땅에 대한 과학적 인식의 출발
1. 우주론의 탄생과 변천
(1) 혼돈에서 신화로
(2)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
2. 우주론 논쟁과 지구운동설
(1) 삿갓 모양의 하늘. 바둑판 모양의 땅
(2) 우주론 논쟁
(3) 혼전설의 계란형 우주 구조
(4) 무한우주론의 등장
(5) 고대인들의 지동설. 사유설
3. 한국의 고대 우주론
(1) 천문 관측의 발달과 중국우주론의 영향
(2) 혼천설의 장기 지속
4. 성리학적 우주론으로의 변화
(1) 하늘은 고체가 아니다
(2) 무형의 우주공간
(3) 성리학 우주론의 전파
[제2장] 서양천문학의 전래와 영향
1. 서양천문학의 전래
2. 서양천문학과의 만남
3. 서양천문학의 도입과 충격
(1) 중국력에서 시헌력으로의 전환
(2) 기삼백과 사분력
(3) 역법 논쟁
(4) 시헌력 수용의 정치적 배경
[제3장]우주관의 대전화
1. 여러 겹의 하늘. 12중천설의 수용
2. 지원설의 수용과 세계관의 변화
(1) 땅은 둥글다
(2) 실옹과 허자의 지원설 문답
3. 지전설의 주창와 새로운 우주관으로서의 전환
(1) 김석문-지구는 1년에 366회전한다
(2) 이익-지구는 도는지 누가 알겠는가
(3) 홍대용-지전설에서부터 무한우주론까지
-맺는 말 전통시대 천문관의 변화
-보론 천문학자 황윤석의 서양천문학 수용기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사실 전통시대의 하늘, 즉 우주에 관한 사색은 비단 과학적인 면뿐만 아니라 그 사회의 인식의 변화를 초래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지원설(地圓說)이나 지전설(地轉說)의 등장으로 이른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맞이했던 조선 후기 우주관은 중국 및 지구 중심주의로부터의 탈피라는 탈중심주의적 인식론을 심어주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인식의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조선 후기 변화의 물결은 아마도 우주관과 세계관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 정성희
현재 우리 조상은 하늘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023)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