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건
서강대학교철학과의 학부부터 발사까지 마쳤다.
석사 시절 예술철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석사
논문으로, 올드리치와 디키의 논쟁을 통해 미적 판단의
객관성이 어떻게 정당화될수 있는지를 살핀 지각의 미적
양태에 관한 연구를 썼다.
그는 서강대학교, 동덕여대, 한양대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낸후 비트겐슈타인과 셀라스에 대한 작은 책들을
쓸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쓴 논문과 책들<비트겐슈타인과 삶의
의미>, <사유주체와 인간>, <과학과 형이상학>, <철학으로 가는 길>
<현대철학의 위기와 전환기의 인간관>에 나타난 미진한 문제점들을 정
리하고 진지하게 이 땅에서 철학하기 위함이다.
1. 머리말
2. [소파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3. 생애
4. 가정환경
5. 시대.사회적 배경
6. 천도교의 영향
7. [소파의 유아교육사상]
8. 아동관
9. 교육목적
10. 교육내용
11. 교육방법
12. 부모와 교사의 역할
13. [소파의 유아교육실천]
14. 출판물을 통한 실천
15. 운동단체를 통한 실천
16. 예술문화운동을 통한 실천
17. [소파 유아교육론의 현대적 의의]
18. 참고문헌
동양에서는 좀처럼 자연과 인간을 이원론적으로 파악하지 않을
뿐더러 인간과 자연이 서로 따로 떼어놓을 수 없을 만큼 서로 깊
이 연관되어 있다고 본다. 그림을 보아도 동양의 전통 회화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린 산수화와 품성이 고결하다는 식물을 그린
사군자가 있거나 기껏하여야 웅대한 자연 속에 인간의 모습이 작게
그려져 있을 뿐이다. 중국 송나라 때의 선화는 주로 자연 풍경을
주제로 삼는다. 산, 물, 소나무 그리고 바위 속에 인간이 자리잡고
있고 이 둘이 자연스럽게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연이 곧 인
간이요 인간이 곧 자연이라는 사실, 그리고 인간과 자연을 서로 분
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만약 우리의 철학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의
지적 풍토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문들과의 대화를 통해 만
들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심리철학, 언어철학 또는 정치철
학등을 전공하는 많은 철학자가 있지만,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심리학이나 언어학 또는 정치학 등에서 거론되고 있는 구
체적 문제들과 그 제안적 주장을 분석하고 해명하는 작업은 보
이질 않는다. 이 땅에서 하는 철학이 단지 우리에게 친숙했던
동양적인 사유만을 강조하거나 주관적인 희망이 섞인 중요하지
만 사소한 이야기만을 반복하는 현상을 넘어서 지적으로 건강한
철학이 되기 위해서는, 아마 바로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개
별적 학문들의 구체적인 문제들과 제안에 대한 메타적 반성이 필
요할 것이다.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작은 책을 내놓는 이유
는 바로 이러한 희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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