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20일,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전쟁 선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이라크 땅의 전쟁을 막기 위해 온 몸으로 맞선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이 있었다.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워싱턴의 발언이 현실화되어 가던 2월부터 한국 역사상 최초로 반전 평화를 위한 국제 연대에 함께했던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이 그곳에 있었다. 일방적 전쟁의 폭력성, 참상을 폭로하고 이라크 민중의 구호와 지원 활동을 벌이며 그곳에 있었다.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반전 평화를 위해 이라크 현지와 요르단 암만에서 벌인 반전 평화 활동가들의 나날을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의 글과 사진으로 담은 책이 여기에 있다.
한국이라크반전평화 한국이라크 반전평화팀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여 현지에서 반전활동, 난민구호활동, 의료지원활동, 민중지원활동 등을 하기 위해 2003년 1월에 결성되었다. 2003년 2월 7일 1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여 명이 참가하였고, 이라크 민중들과 함께 전쟁을 겪었다. 4월부터는 바그다드 빈민 지역에서 의료 지원활동과 이라크 민중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스케치_전쟁의 상흔이 아물 때
이라크에서 온 편지
후기
그러나 현지에서는 너무나 긴급하게 구호가 요청되거 있었다. 암만의 평화팀은 곧바로 이라크로 달려갈 준비를 하였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의료진들과 함께 의약품을 가지고 이라크 국경을 수차례 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고 이라크 구호 활동을 위해 많은 단체가 이라크로 달려갔다. 가장 필요한 것에 지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그러나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았다. 관점의 차이로 인해, 또 성격의 차이로 인해 쉬이 체계적으로 조정되어 진행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기만 하였다. - p.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