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의호
황용주선생께 경기소리 입문(1979).
이은주선생께 경기소리 사사(1993).
묵계월선생께 삼설기 및 12잡가 전수(1994).
중요 무형문화재 제 19호 선소리 산타령 이수(1996).
전주대사습 민요부문 장원(1998).
전국 경서도창대회 대상(1999).
삼설기연구 출간(2000).
소리극 봉이김선달 제작 및 주연 출연(2001).
송서 "등왕각서, 적벽부"발표(2002).
[1] 묵계월
1. 묵계월 선생 약전
[2] 경기 12잡가
1. 서울의 12잡가
2. 경기 12잡가 가사 및 주석
[3] 송서
1. 묵계월 전승 서울식 송서 연구
2. 짝타령과 춘향전의 바리가
3. 송서 가사 및 주석
-부록
묵계월 전승 서울식 송서 연구 (139 P)
묵계월이 <삼설기> 외에 <짝타령>이나 <등왕각서> 의 학습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이지 못했던 것과 20세기 초엽 당시 활발하게 활동하던 다른 창자가 송서를 학습하지 않았던 사실도 20세기 초엽의 음악문화 변동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성기련: 송서 같은 것도 그때 배운 사람이 없었죠?
묵계월: 없어요. 그게 사랑을 갔기 때문에 성사가 되었죠, 사랑 안 갔으면.
이보형: 다른 분들도 사랑 가셨을 것 아니에요?
묵계월: 다른 분들도 갔지만 삼설기를 배우려고 하지도 않고 노인네들이 얘 가르쳐야 한다고 권하지도 않고 그러니까 선생님이 가르치려고도 안하고 나나 그저 얘 하나만 가르치면 된다고 하고.
성기련: 말하자면 추천받으신 거네요?
묵계월: 네, 그랬죠. 운이 좋았죠. 삼설기를 배우게 된 때는 운이 좋았어요.
성기련: 원래 이문원선생님이 제자 욕심도 없고 그러신가 보죠?
묵계월: 네, 없으세요. 그냥 무덤덤하시고 그냥 그러신 분이에요.
묵계월은 이문원에게 서울식 송서를 배운 것이 '운이 좋았기 때문' 이라고 표현했는데, 묵계월이 1936년에서 1937년 당시 이문원에게 송서를 전수받지 않았다면 20세기 후반을 거쳐 21세기까지 서울식 송서가 전승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문원은 묵계월에 의하면 그가 1938~ 1939년 무렵에 작고 했다고 하므로, <짝타령>을 배운 것은 이문원이 타계하기 1~2년 전의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