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려면 미리 생각해 둘 것이 많답니다. 내가 정말 강아지를 좋아하는지, 가족들이 모두 강아지를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지, 책임지고 강아지를 돌봐줄 사람이 있고 나도 잘 할 수 있는지, 또 이웃 사람들이 강아지 키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까지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키울 자신이 생겼다면 이제 강아지와 좋은 친구가 될 준비를 해 볼까요? 엄마의 도움 없이도 강아지를 키울 수 있답니다. 단, 책임감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김준희] 홍익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후 순정만화가로 활동하며 만화잡지 <나인>에 '감독열전', 육아잡지 '앙팡'에 '육아만화', <국민일보>에 '과학만화' 등을 연재하였습니다. 딸기엄마 시리즈 <딸기엄마의 출산일기>, <딸기엄마의 생생 육아일기>, <딸기엄마의 조기 유아영어>를 출간하였고, <도와줘! 돈맨>, <도와줘! 과학맨>, <도와줘! 법맨> 등 다수의 학습만화 작업을 하였습니다. <강아지를 키울래요!>는 선생님이 직접 강아지를 키우면서 배우고 느낀 일들을 만화로 옮겨 어린이 여러분들이 강아지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꾸민 책이랍니다. 강아지를 그냥 애완동물쯤으로 생각하지 말고 친구로 생각해 주세요. 강아지와 친구가 되면 마음이 따뜻하고 이해심이 많은 어린이로 자랄 수 있을 겁니다.
1장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2장 강아지와의 첫 만남 3장 강아지 키우기는 너무 힘들어 4장 강아지 이해하기 5장 강아지는 무얼 먹고 사나요? 6장 강아지 멋내기 7장 강아지가 아파요 8장 훈련시키기
저는 개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어린이 여러분들도 그렇죠? 개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던 동물입니다. 저에게도 강아지 친구들이 많이 있었지요. 포니, 삐삐, 진돌이, 검둥이, 솜사탕, 막내, 건이...
이 친구들과 함께 생활했던 것이 만화를 그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감기 걸린 가아징게 약 먹이던 일이며 강아지가 벌에 쏘여 얼굴이 퉁퉁 부었던 일, 키우던 강아지가 어른이 되어 새끼를 낳았던 일, 강아지 꼬리와 고양이 꼬리를 묶어서 강아지를 괴롭혔던 일까지~ 개들은 우리에게 소중한 추억을 갖게 해 준답니다. 그리고 늘 한결같은 마음의 친구가 되어 준답니다.
제가 어린이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강아지를 그냥 애완용 동물쯤으로 생각하지 말고 친구로 생각해 달라는 것입니다. 개는 다른 어떤 동물보다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는 동물입니다. 책임과 사랑으로 강아지를 대해 주세요. 그러면 강아지는 여러분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