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저학년문고 시리즈. 작가 황선미는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7년 제 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내 푸른 자전거>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암탉> <빈 집에 온 손님> <약초 할아버지와 골짜기 친구들> <과수원을 점령하라> <꼭 한 가지 소원> <일기 감추는 날> <막다른 골목집 친구> 등을 썼다. 깊은 주제의식과 치밀한 심리 묘사,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상징성을 내포한 문장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사랑받는 작가인 황선미의 <넌 누구야>는 고아원에서 아이를 데려다 보살펴주는 위탁가정의 아들 찬이와 고아인 성주의 갈등과 사랑, 우정의 미묘한 심리를 잘표현했다.
저자 - 황선미 - 196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1997년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내 푸른 자전거><마당을 나온 암탉><앵초의 노란 집><나쁜 어린이표><들키고 싶은 비밀> 등이 있다.
그린이 - 최정인 -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그린 책으로 <그림 도둑 준모> 등이 있다.
괜찮은 침대 어째서 네 엄마야? 와하 박쥐 끈바지와 무릎바지 오종민의 대답 슬픈 손가락 비밀 본부 멋진 손가락들
"동일아, 엄마들은 말야, 손님 앞에서는 친절해지지?" "그, 그럴걸." "설마, 걔도 있는데......" 나는 동일이를 보고 싱긋 웃었어요. 어떤 남자가 엘리베이터에 커다란 종이 상자를 밀어넣으려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애들이 많이 타서 상자까지 들어갈 자리가 없더라고요. "에잇! 뭐 이렇게 작아. 이런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까지 말썽이란 말야. 원, 여기서 시간 다 잡아먹네!" 남자가 상자를 도로 끌어 내더니 바닥에 침을 칵 뱉는 거 있죠. -p.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