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칼 야스퍼스 <비극론>,<현대의 이성과 반이성>과 <현대의 정신적 상황>중에서 번역한 것이다. <현대의 정신적 상황>은 모두 현재 및 미래의 인간을 다룬 것이므로 <인간론>이라는 편의상의 제목을 붙였다. 야스퍼스가 실존철학의 기초를 닦은 대철학자임은 증언부언할 필요가 없다
그는 실존철학자 중에서도 특히 동양인과 친숙 할 수 있는 사상을 전개하고 있다.
<비극론>은 비록 서양의 비극을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그 통찰은 동양적인 정신세계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비극론>은 단순한 예술론이 아니라 비극을 통해 인간의 참모습을 밝히려고 한 것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야퍼스의 실존철학의 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론>은 인간성의 위기가 강조되고 있는 지금, 인간의 형상을 파악하고 그 위험성과 기능성을 발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의 모든 문제, 곧 과학문명으로부터 오는 위협, 사회의 조직화에서 생기는 폐단, 참된 애정과 존경과 존엄의 상실 등 모든 문제가 참된 인간성의 고갈로부터 발생하는 만큼 인간서의 회복을 다룬 이글은 많은 암시를 줄 것이다.
칼 야스퍼스 (1883~1969)
현대인을 진단한 야스퍼스는 독일의 실존철학자로 1883년 2월 올덴부르트에서 출생했다. 철학은 인간의 유리된 현실적 생활을 책임져야 되며, 나아가서 의식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의 유일한 가능성이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철학은 이른바 예언적 철학으로서, 하이데거의 내재적인 것에 대한 초월에 대하여 '신을 향한 실존주의'라 부르며, 하이데거와 함께 현대 실존철학의 쌍벽으로 일컬어졌다.
그는 하이델베르크와 뮌헨에서 법률을 배웠으나 후에는 의학을 공부했다. <향수와 범죄>라는 논문으로 의학박사가 된 우 실미학과 철학을 강의했으며, 아내가 유태인으로 전쟁중 나치의 박해를 받으면서도 굽히지 않았다.
1947년 '프랑크푸르트 괴테상'을 받고 하이델베르크 학술 아카데미 회원이 된후 1969년 세상을 떠났다.
<일반 정신병리학>,<세계관의 심리학>,<철학>,<이성과 실존>,<대철학자>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1] 비극론
1. 비극적인 지식
2. 문학에 있어서의 비극적 대상
3. 비극적인 것에 주관성
4. 비극적인 것의 원리적 해석
[2] 인간론
1. 서론
2. 인간존재는 어떻게 파악되고 있는가?
3. 인간은 무엇이 될 수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