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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중에서 작품성이 있는 것을 선정 하여 그 영화를 개괄한 다음, 영화 안에 그려져 있는 일본의 역사, 문화, 문학, 종교, 지리 등에 대해 폭넓은 해설을 덧붙였다.
구성은 크게 13장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장의 영화는 드라마, 코미디, 호러, 판타지, SF 등으로 가급적 다양한 장르의 것을 안배했다. |
 김영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후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문학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과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책으로는 <키워드로 읽는 일본문학> <영화 속의 동서양 문화>가 있다.
역서로는 일본최초의 언문일체소설인 <뜬구름> <이야기된 자기 - 일본 근대성의 형성과 사소설담론>이 있으며, 그 외 일본문학과 문화, 영화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
 - 머리말
1. 일본영화사
2. '재일한국인'의 어제와 오늘
3. '온천'과 '목욕'을 둘러싼 심상풍경
4. '유령'과 '요괴'의 천국
5. '고령사회'와 가족
6. 그들의 '춤판'
7. '철도원' 아버지 그리고 '훗카이도'
8. 사랑, 그 '전달'에 대하여
9. 영웅시대와 닌자
10. '보은'과 '이상향'
11. 역사 속의 '음양사'
12. '코미디영화'와 '스포츠영화'
13. 전쟁을 그리는 여러 시선들
- 일본영화 원제
- 한국개봉 일본영화일람
- 참고문헌 |
 최양일과 영화 <피와 뼈> (43 ~ 44 P)
1990년대 일본 영화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영화감독을 꼽으라면 단연 최양일을 들 수 있다. 영화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가 일본의 중요한 영화상을 휩쓸자 세간은 '사이 요이치'라는 재일한국인 감독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전까지 재일한국인 감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나쓰에 이타로라른 일본이름을 쓰면서, 재일한국인 감독 중 최초로 재일한국인의 문제를 다룬 <그대와 나> 의 허영 감독,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일한국인 2세 이사례가 동포 소녀 방순흥을 사랑하면서 민족의식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이방인의 강>의 이학인 감독, 재일한국인 3세 소녀 신윤자와 일본인 청년 유지와의 사랑을 축으로 재일한국인들이 처한 현실적 문제를 그린 <윤의 거리>의 김우선 감독, 한일 고교생의 교류를 통해 한일관계사를 새로이 정립해야 한다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의 김덕철 감독, 재일한국인 50년사를 3시간이 넘는 대작으로 정리하여 재일한국인의 아이덴티티를 영상으로 표현한의 오덕수 감독 등 여러 명이 있었다.
그러나 최양일 감독이 주목받게 된 것은 재일한국인에 대한 표현 방식이 다른 감독들과는 약간 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까지 어둡고 무식하고 가난한 집단의 표상으로서 존재하던 재일한국인의 모습을 180도 다르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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