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자 윌슨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지구 표면 관찰 수업! 여러 가지 지각변동에 대해 배우는 윌슨의 판구조론 수업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산맥이 생겨나고 대륙이 가까이 있다 멀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좌용주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난 좌용주 선생님은 1983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1989년 일본 동경대학 지질학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한 후, 한국 해양연구소 극지연구센터의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지금까지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선생님은 한국 남극과학연구단으로 네 차례에 걸쳐 남극연구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한국지구과학회 등 국내 지구과학 관련 학회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0년, 2001년 대입 수능 출제위원(과학탐구영역)을 역임하셨습니다. 현재는 2004년부터 과학기술 앰배서더러 활동중이십니다. 선생님의 연구 분야는 우리나라와 남극의 화성활동이며, 현재까지 국내외에 100여편 이상의 학술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2001년 한국과학문화재단, 과학기술부로부터 우수과학도서 저자상을 수상한 <가이아의 향기> 외에 <고체지구의 이해> <산에도 역사가 있다> <지구환경과학> <지구과학개론> <인터넷 지구라는 행성> 등이 있습니다.
1. 지구 속은 어떻게 생겼나요? 2. 지구 표면을 나눠요 3. 판들이 서로 인사해요 : 만남, 헤어짐 그리고 스쳐 지나감 4. 밤새 오렌지 나무가 어긋났네요 5. 판은 왜 움직이나요? 6. 땅이 흔들리고 화산이 폭발해요 7. 아프리카가 갈라져요 8. 하와이는 뜨거워요 9. 지구의 심장이 뛰어요
밤새 오렌지 나무가 어긋났네요 (59 ~ 60 P)
우리가 함께 공부했듯이 해령은 바다에서 해양지각을 만드는 곳입니다. 그리고 판이 서로 멀어지는 확장 경계의 지형이기도 하고요. 단층이 혜령을 만난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야말로 산안드레아스 단층이 육지의 보통 단층들과는 다른 아주 결정적인 증거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계속된 조사에서 산안드레아스 단층과 같은 특별한 단층은 해령과 해령 사이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다시 말해 이런 단층은 해령과 해령 사이에 만들어지는 단층이었던 것이죠. 결국 산안드레아스 단층은 해령에서 갈라져 나와 먼 거리를 이동하고 다시 해령과 만나는 그런 단층이었죠. 해령이 단층으로, 그리고 단층에서 다시 해령으로 이어지는 변화되는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단층을 '변환단층'이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 변환단층이 바로 지난 시간에 배웠던 유지 경계입니다. 변환단층은 분명 육지의 보통 단층과는 다릅니다. 육지의 보통 단층들은 결코 해령과 만나질 않죠. 그런데 이 두 단층의 차이는 이것만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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