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천체물리학자 라플라스와 함께하는 천문학, 천체물리학, 그리고 블랙홀에 관한 수업! 20세기 천체물리학의 최대 실수와 최대 업적을 밝힌다 천문학에서 천체물리학으로의 전환 찬드라세카르와 오펜하이머는 어떤 공헌을 했는가? 아인슈타인의 공헌, 상대성이론의 등장, 에딩턴과 천체물리학. 그리고 호킹과 천체물리학에 이르기까지 배우고 나면 천체에 관한 창의적인 사고가 한껏 자라 있을 것이다.
송은영 1964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원자핵 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상대성 이론과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쓴 <꿈꾸는 아인슈타인> <사고뭉치 아인슈타인 엘리베이터를 타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재미있는 물리 상식, 수학 상식, 과학상식> 시리즈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들려주는 양력 이야기> 등 이외에 많은 책을 펴냈습니다. 제 17회 한국 과학기술도서상을 받았습니다.
1.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2. 천문학의 탄생 3. 천문학에서 천체물리학으로 4. 라플라스와 천체물리학 5. 상대성이론의 등장 6. 아인슈타인의 공헌 7. 20세기 천체물리학의 최대 실수와 최대 업적 8. 에딩턴과 천체물리학 9. 찬드라세카르, 오펜하이머와 천체물리학 10. 호킹과 천체물리학
천문학에서 천체물리학으로 (41 P)
티코 브라헤도 그 책을 읽은 사람 중의 한 명이었지요. 케플러의 재능을 즉각 간파한 티코 브라헤는 조수로 와서 일해 줄 것을 제의했습니다. 케플러에게 이 제안은 대단한 영관이었습니다. 관측 천문학의 대가와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케플러는 마다할 이야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티코 브라헤와 케플러의 스승과 제자리는 만남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티코 브라헤와 케플러는 연구 성향이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티코 브라헤는 이론을 극도로 싫어한 반면, 관측은 무척이나 좋아했지요. 케플러는 관측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으나, 천문 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는 굉장한 매력을 느꼈지요. 티코 브라헤와 케플러는 서로의 모자라는 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환상적인 연구팀이었지요. 티코 브라헤는 실험적인 면을 케플러에게 조언해 주고, 케플러는 이론적인 면을 티코 브라헤에게 조언해 주는 식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그런 환상적 어우러짐이 최상의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답니다. 일방적으로 한쪽만 고집하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견해차가 의외로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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