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동아시아의 주요 작가를 중심으로 1960년대의 한국과 일본 영화, 1980년대 이후의 대만과 홍콩영화를 다루었다. 그 시기에 새로운 영화가 어떠한 형식과 내용으로 모더니즘의 시대정신을 반영했는가를 탐구하고 동아시아 모더니즘 영화가 서구에 비해 어떤 차별성으로 발전해 왔는가를 영화사적, 사회학적, 미학적 입장에서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기 시작하는 동아시아에서의 근대성 담론을 영화연구 영역으로 보다 넓게 확장시키는데 의의가 있다.
글머리에▪5
송낙원 스스로 빛을 내는 심해어 오시마 나기사의 60년대 모더니즘 영화/ 11
신정엽 ‘독’의 역할로서의 영화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 세계 /41
남명희 미조구치 겐지와 이마무라 쇼헤이의 영화 비교 [우게쯔 이야기], [산쇼다유], [돼지와 군함] [신들의 깊은 욕망]를 중심으로 /63
황보성진 왕가위 영화에 표현된 홍콩 사회와 캐릭터 분석 에리히 프롬의 사회 심리학을 중심으로 /87
서대정 컴플렉스 위에 핀 꽃 대만 뉴웨이브의 전도사 차이밍량 /129
조성덕 후 샤오시엔의 모던한 역사서술에 대해 /157
장우진 1950-60년대 신상옥 영화의 근대적 면모들 근대화, 근대성, 그리고 모더니즘 /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