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 스님과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삼국유사>는 고려 말 일연 스님이 우리 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우리 민족의 뿌리인 단군 신화를 최초로 수록되어 있는 역사책으로 <삼국사기>와 더불어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일 뿐 아니라 전설ㆍ민속ㆍ사회ㆍ사상ㆍ불교 등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 나라 최고의 정형 시가인 향가 14수가 실려 있어 국문학 자료로도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1.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 하나
2.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 둘
3. 불교이야기
4. 탑과 불상이야기
5. 스님이야기
6. 귀신 이야기
7. 효도 이야기
동부여와 금와왕 (17 ~ 18 P)
해부루왕은 신하들을 거느리고 연못가에서 산천의 신들에게 제사를 올렸습니다.
"하늘이여, 굽어살피사 아들을 내려 주소서."
제사를 마치고 대궐로 돌아가려는 해부루왕이 탄 말이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해부루왕은 이상하게 생각하여 말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쪽을 살펴보았습니다. 그곳에은 커다란 돌이 있었습니다.
"저 돌을 들어내 보아라."
왕의 명령을 받은 신하들은 큰 돌을 들어 냈습니다.
"응애, 응애!"
돌 밑에서 사내아이이의 우렁찬 울음소기 터져 나왔습니다.
왕과 신하들이 놀라서 들여다보았습니다. 돌 밑에서 나온 아기는 온몸이 황금빛으로 번쩍였고 눈이 툭 불거져 생김새가 개구리와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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