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를 넓혀주는 세계 역사 이야기. 선사에서 현대까지.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교과서의 성격으로 씌어진 세계사입니다.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동기 유발 및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역사적 사실들의 사전적인 나열을 지양하고 사건의 인과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많은 그림과 사진, 삽화를 풍부하게 수록한 것도 좀더 용이한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
이강무
1969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송정초등학교, 공항중학교, 공항고등학교를 거쳐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에서 <교육연구반> 이라는 학회 활동을 통해 교육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결과, 1996년 졸업과 함께 서울 인창중학교에 교육 희망의 둥지를 틀 수 있었습니다.
이후 좀더 나은 역사 교육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여 교육의 최전선인 교단에서 활약하는 역사교사들의 전국 조직인 <전국역사교사모임> 조직부장, 현장 역사교사들의 연구모임인 <역사사랑> 회자 등을 역임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고생들에게 알차면서도 쉽게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인창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역사 공부를 함께 하고 있으며, 전국역사교사모임 연구부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등 더 나은 현장에서의 역사 교육을 꿈꾸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1] 선사 시대
1. 인류의 출현
2. 선사 시대의 생활
3. 선사 시대의 신앙과 예술
[2] 고대 사회
1. 그리스
2. 헬레니즘 세계
3. 로마
4. 그리스도교의 성립과 발전
[3] 중세 사회
1. 유럽의 성립
2. 비잔틴 세계
3. 봉건 사회의 형성
4. 그리스도교 세계
5. 중세 유럽의 변화
6. 중앙집권 국가의 출현
7. 중세 유럽의 문화
[4] 근대 사회
1. 르네상스
2. 종교개혁
3. 신항로의 개척
4. 절대왕정
5. 17-18세기의 문화
6. 산업혁명
7. 영국 혁명
8. 미국 혁명
9. 프랑스 혁명
10.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11. 19세기의 문화
[5] 현대 사회
1. 제국주의
2. 제1차 세계대전
3. 러시아 혁명
4.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5. 전체주의
6. 제2차 세계대전
7. 전후의 냉전 시대
8.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의 변화
9. 급변하는 세계
10. 20세기의 사회와 문화
절대왕정
중세말 이래로 봉건 제후의 정치 권력이 점차 쇠퇴함에 따라 유럽 각국의 군주들은 16-18세기에 걸쳐 강력한 중앙집권적 통치 체제를 확립해 갔는데, 이 시기를 절대주의 시기라고 합니다.
절대군주들이 전 국토를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상비군과 관료 조직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상비군과 관료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기에 절대군주는 신흥 시민 계층과 결탁했습니다. 당시 대상인, 금융업자 등의 시민 계급은 중세 말기 성립된 전국적인 규모의 경제 활동과 16세기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대외 무역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넓은 소비 시장의 형성과 국왕의 보호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시민 계급은 막대한 비용의 세금으로 국왕의 중앙집권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고, 국왕은 중상주의 정책을 실시하여 시민 계급의 경제 활동을 보호 육성하는 양자간의 결합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